(엑스포츠뉴스 전주, 김정현 기자) 거스 포옛 감독이 떠나도 전북 현대는 강했다.
전북이 22년 만에 부활한 K리그 슈퍼컵 왕좌를 차지했다.
전북이 2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하나시티즌과의 쿠팡플레이 K리그 슈퍼컵에서 외국인 공격수 모따, 티아고의 연속골로 2-0으로 승리했다. 이날 전북 데뷔전을 치른 정정용 감독은 첫 경기부터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만9350명의 관중이 전주성을 찾은 가운데, 전북은 지난 2025시즌 우승의 기운을 슈퍼컵으로 이어갔다.
전북은 지난 시즌 K리그1과 코리아컵 더블로 참가 자격을 얻어 20년 만에 부활한 슈퍼컵에 참여했다. 리그 2위로 참가한 대전을 상대로 전북이 승리하면서 지난 2004년 슈퍼컵 우승 이후 22년 만에 이 대회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전북은 4-2-3-1 전형으로 나섰다. 송범근 골키퍼가 장갑을 꼈고 김태환, 김영빈, 박지수, 김태현이 수비를 구성했다. 중원은 오베르단과 맹성웅이 지켰고 2선은 이동준, 김동준, 김승섭이 맡았다. 최전방은 모따가 출격했다.
대전은 4-4-2 전형으로 맞섰다. 이창근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이명재, 안톤, 김민덕, 김문환이 수비를 구축했다. 이순민, 김봉수가 중원을 지켰고, 측면에 루빅손과 엄원상이 나섰다. 최전방엔 마사, 주민규가 나와 득점을 노렸다.
초반부터 대전이 먼저 공격했다. 전반 1분 만에 오른쪽에서 크로스가 넘어갔다. 중앙에서 마사가 슈팅을 시도했는데 송범근 정면으로 향했다.
대전이 초반 흐름을 잘 가져가면서 측면에서 공격을 잘 만들어냈다. 전북은 잘 버텨내면서 역습을 노렸다.
전북은 전반 26분 왼쪽 코너킥 차단 이후 재차 얼리 크로스가 올라갔다. 이 공이 그대로 골문 안으로 향했는데 이창근이 이를 반응해 막아냈다.
전북은 단 한 방으로 득점포를 가동했다. 전반 31분 왼쪽에서 넘어온 김태현의 크로스를 모따가 수비 경합을 이겨내고 밀어 넣으면서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대전은 공을 점유하고도 쉽사리 전북의 수비를 뚫지 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전북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좀 더 안정적으로 패스 전개를 이어갔다.
전반 43분 코너킥 이후 상황에서 전북은 다시 공격을 이어갔다. 박스 안에서 박지수가 오른발 슛을 시도했는데 수비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이 공을 이창근이 반응하며 잡아냈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추가시간 막판 전북의 패스 실수가 이어지며 대전이 계속 기회를 잡았다. 추가시간 48분 오른쪽에 쇄도하는 엄원상에게 기회가 왔다. 주민규에게 이 공을 내줬지만, 주민규의 오른발 슛이 허공을 가르고 말았다.
결국 전반은 전북의 리드로 끝났다.
대전은 후반 시작과 함께 엄원상, 마사를 빼고 주앙 빅토르, 서진수가 투입돼 변화를 줬다. 전북은 변화 없이 나섰다.
대전은 전반 초반처럼 경기를 주도하면서 전북의 공간을 노렸지만, 쉽게 뚫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12분이 되어서야 모따 대신 티아고르 투입했다.
대전은 후반 14분 오른쪽에서 김봉수가 얼리 크로스를 올렸고 주민규가 슈팅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빗나가면서 기회를 놓쳤다.
대전은 후반 18분 주민규를 빼고 디오고까지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다.
곧바로 전방 압박에 성공한 디오고가 낮은 크로스까지 시도해 루빅손에게 슈팅 기회가 왔다. 하지만 김영빈이 이를 막아냈다.
전북이 오히려 달아났다. 후반 21분 왼쪽에서 전진한 뒤 풀어낸 김태현이 크로스를 오렸고 반대편에서 티아고가 헤더로 밀어 넣어 추가 골을 성공시켰다.
전북은 리드를 벌리자, 김진규, 이동준을 빼고 이승우, 츄마시를 투입했다. 대전도 바로 이순민을 빼면서 이현식을 넣어 공격적으로 나섰다.
전북이 다시 기회를 살렸지만, 놓쳤다. 후반 34분 오른쪽으로 츄마시에게 공이 연결되면서 전북이 역습에 나섰다. 곧바로 티아고에게 내줬고 박스 안에서 슈팅까지 했다. 하지만 한 번 타이밍을 놓치면서 이창근이 각을 좁히고 나와이를 막아냈다.
대전이 공격하는 시간이 길었지만, 박지수와 김영빈의 수비에 계속 걸리며 슈팅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전북은 후반 43분 맹성웅, 김승섭을 빼고 진태호, 이영재를 넣어 밸런스를 맞췄다.
곧바로 대전의 공격 상황에서 왼쪽에서의 크로스를 이현식이 헤더로 시도했는데 빗나가고 말았다.
추가시간 6분이 주어진 가운데, 막판까지 대전의 공격 흐름이 이어졌다.
오히려 전북이 집중력을 살렸다. 후반 48분 이승우가 전방 압박 성공 후 박스 안으로 쇄도하는 진태호에게 내줬다. 진태호는 곧바로 슈팅을 시도했는데 이창근에게 걸리고 말았다.
대전은 후반 50분 마지막 프리킥 기회 역시 날려버리며 득점하지 못했다.
종료 직전 루빅손의 중거리 슛도 송범근이 막아냈다. 그러나 직전 상황에서 박스 안에서의 태클 장면에 대해 주심이 온필드 리뷰를 진행했다.
김영빈이 박스 안에서 파울이 확인돼 대전의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디오고가 이를 처리했는데 송범근이 막아냈다.
결국 전북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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