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슈퍼주니어의 멤버 최시원이 자신의 SNS에 게재한 한문 표현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 소속사가 강력한 법적 조치에 착수했습니다.
지난 2026년 2월 19일, 최시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불의필망, 토붕와해(不義必亡, 土崩瓦解)'라는 문구를 게시하며 온라인상의 뜨거운 논란을 일으켰습니다. 이날은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내란 우두머리 혐의 1심 재판에서 법원이 무기징역을 선고한 날로, 최시원의 게시물 시점이 맞물리면서 해당 '불의필망, 토붕와해]' 문구의 의미가 다각도로 해석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불의필망' 뜻은 정의롭지 못한 것은 반드시 멸망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토붕와해'는 흙이 무너지고 기와가 깨지듯 완전히 와해된다는 뜻입니다. 이 두 사자성어를 함께 사용할 경우 '정의롭지 않은 것은 결국 완전히 무너질 것'이라는 강렬한 메시지로 받아들여집니다. 최시원은 이 문구를 게시하기 전 '불가사의(不可思議)'라는 표현을 올렸다가 삭제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후 '불의필망'만 작성했다가 다시 '토붕와해'를 추가하는 등 여러 차례 수정 과정을 거쳤습니다.
최시원은 이번 토붕와해 논란 이전에도 지난해 SNS를 통해 미국의 보수 성향 활동가로 알려진 고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게시물을 올렸다가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당시 그는 "미국의 영웅 중 한 명인 찰리 커크의 죽음을 애도한다. 그는 악에 맞서 단호한 사람이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가 삭제했으며, 이후 팬 소통 플랫폼 버블을 통해 "그는 그리스도인이자 한 가정의 가장이고 한 사람의 남편이었다"며 "정치적 성향을 막론하고 강연 중 총격으로 생명을 잃은 일은 비극"이라고 입장을 밝힌 적이 있습니다.
이번 최시원 '불의필망, 토붕와해' 게시물이 공개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서는 찬반 의견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습니다. 일부 네티즌들은 최시원의 표현이 시의적절했다고 평가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공인으로서 민감한 정치적 사안에 대해 의견을 표명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논쟁이 확산되면서 최시원을 향한 악의적인 댓글과 인신공격성 게시물이 급증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이에 대응하여 SM엔터테인먼트는 2월 20일 온라인 신고 센터 '광야119'를 통해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소속사는 "최근 지속적이고 반복적으로 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인신공격, 모욕 등 악의적인 게시물이 작성되고 있음을 확인했으며, 그 심각성을 엄중하게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수집한 증거 자료를 토대로 게시글과 첨부 이미지를 면밀히 검토한 결과, 법무법인 세종과 협력하여 수사기관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허위 정보 생성 및 유포, 조롱과 경멸이 담긴 게시물에 대해서도 증거를 확보하고 있으며, 검토를 거쳐 단계적으로 고소 절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소속사는 "어떠한 선처나 합의도 없이 민·형사상 법적 조치를 통해 강경하게 대응할 것"이라는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며 악성 게시물 작성자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했습니다.
최시원은 올해 나이 41세(1986년생)로 2005년 슈퍼주니어의 멤버로 데뷔한 이후 가수와 배우로 활발히 활동해 왔습니다. 그는 그룹 활동과 더불어 드라마 '혁명의 사랑', '나의 ID는 강남미인'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도 인지도를 쌓아왔으며, 최근에는 영화 '로비'로 스크린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또한 그는 유니세프 동아시아·태평양지역 친선대사로 활동하며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최시원 '불의필망, 토붕와해' 논란을 계기로 연예인의 SNS 활동과 사회적 발언에 대한 논의가 다시 한 번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시원이 향후 이 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추가로 밝힐지, 그리고 법적 대응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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