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송건 기자] 데클런 라이스가 팀 동료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
영국 '미러'는 21일(한국시간) "라이스가 울버햄튼 원더러스전 무승부 이후 열린 선수단과의 대화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의 우승 트로피는 누구도 그냥 가져다주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각인시켰다"고 보도했다.
2월에 들어서 아스널이 프리미어리그에서 2연승을 달리면서 2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 차를 벌리는 데 성공해 우승에 가까워지는 줄 알았으나, 이후 2경기에서 내리 무승부를 거두면서 급격히 승점 차가 좁혀졌다. 맨시티는 최근 2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현재 아스널은 승점 58점, 맨시티는 승점 53점이다. 하지만 맨시티는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라 결과에 따라 승점차가 2점이 될 수 있다. 만약 두 팀의 맞대결에서 맨시티가 승리한다면 순위는 역전된다.
아스널로서는 지난 울버햄튼전은 특히 아쉬웠다. 후반전 중반까지 2-0으로 앞서고 있었는데, 이후 1골을 실점했고 경기 종료 직전에 극장골을 허용하면서 무승부를 거뒀기 때문이다. 이후 아스널 선수들이 너무 압박감에 시달리고 있어 우승 경쟁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시선이 쏟아졌다.
라이스가 팀 동료들을 일깨웠다. 그는 "우승컵은 우리 손에 쥐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직접 가서 쟁취해야 하며, 우승할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 또한 우리 앞을 가로막는 그 어떤 시련에도 맞설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울버햄튼전 이후 우리는 서로에게 가감 없이 쓴소리를 내뱉었다. 그렇게 유리한 고지에 서고도 스스로와 팬들을 실망하게 했다는 점을 우리 모두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승리를 놓쳐버린 것은 이번 시즌 우리가 스스로 정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는 모습이다. 우리는 팀 미팅을 가졌고, 다시 나아갈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시즌의 이 시점에는 그 어느 때보다 서포터들의 지지가 절실하다. 우리는 지금까지 함께 달려왔다. 지금은 서로 등을 돌릴 때가 아니다. 우리 모두가 같은 목표를 공유하고, 같은 길을 걸으며 선수들과 구단을 위해 함께 싸워야 한다. 우리를 계속 믿어주고 채찍질해 준다면 특별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시즌 아스널은 어느 때보다 우승컵과 가까운 시즌을 보내고 있다. 큰 경쟁자는 맨시티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 결승전에서도 맨시티를 만날 예정이고,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맨시티와 끝까지 경쟁할 예정이다.
한편, 라이스는 시즌 동안 강한 승부욕을 보여준 바 있다.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 원정에서 무승부를 거두고 그라운드 위에서 하늘을 향해 욕설을 하면서 불만을 나타냈다. 끝에 가서 라이스가 환하게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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