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란한 연주에 온몸 내맡긴 관객…드림시어터 "우리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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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란한 연주에 온몸 내맡긴 관객…드림시어터 "우리가 돌아왔다"

연합뉴스 2026-02-21 07:52:5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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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스퀘어서 결성 40주년 내한공연…대표곡 아우르는 무대

드림시어터 40주년 기념 내한공연 포스터 드림시어터 40주년 기념 내한공연 포스터

[프라이빗커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우리가 돌아왔습니다. 40주년 공연에 온 것을 환영해요. 오늘 밤 함께 즐길 준비 됐어요?"(보컬 제임스 라브리에)

밴드 드림시어터의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가 육중한 저음을 규칙적으로 연주하며 관객들의 흥에 시동을 걸자, 객석을 메운 이들은 기타를 연주하는 손짓을 따라 리듬을 타기 시작했다.

빨라지는 기타 연주에 맞춰 더 격하게 머리를 흔들던 관객들은 끝내 에너지를 주체하지 못하고 양팔을 있는 힘껏 내던지며 연주자에게 몸을 맡겼다.

드림시어터는 20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SOL트래블홀에서 열린 밴드 결성 40주년 기념 내한 콘서트에서 눈을 뗄 수 없는 현란한 연주 실력과 노련한 호흡으로 관객들을 열광시켰다.

드림시어터는 지난 40년간 꾸준한 활동으로 프로그레시브 메탈 장르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밴드다. 1985년 '마제스티'라는 이름으로 출발한 밴드는 1989년 팀명을 드림시어터로 바꾸고 같은 해 정규 1집을 발매하며 데뷔했다.

이들의 1992년 앨범 '이미지스 앤드 워즈'(Images and Words)는 2017년 미국 음악 잡지 롤링 스톤의 '역대 가장 위대한 메탈 앨범 100선'에 꼽혔고, 2022년에는 그래미 어워즈 '최우수 메탈 퍼포먼스'를 수상하며 관록을 보였다.

드림시어터 과거 공연사진 드림시어터 과거 공연사진

[프라이빗커브 제공·ⓒWolfe Eliot. 재판매 및 DB 금지]

이번 내한공연은 드림시어터의 열 번째 내한공연으로, 밴드는 1999년 인천 트라이포트 록 페스티벌로 처음 내한한 이후 꾸준히 한국을 찾고 있다. 2010년 팀을 떠났다가 2023년 재합류한 원년 드러머 마이크 포트노이는 복귀 이후 처음으로 한국 관객을 만나는 자리였다.

밴드는 이날 공연 초반부 본격적인 무대를 앞두고 손을 푸는 것처럼 한 사람씩 탁월한 기교를 곁들인 독주를 뽐내며 분위기를 달궜다.

'더 미러'(The Mirror)에서는 페트루치가 빠른 손놀림으로 박자를 쪼개며 연주하자, 다른 밴드 멤버들도 이에 따라 연주 속도를 높이며 발을 맞췄다.

보컬 제임스 라브리에는 스피커에 한쪽 발을 올리고 스탠딩 마이크를 비스듬히 객석으로 기울이며 공연장의 호응을 끌어냈다.

이들의 대표곡 '페루비안 스카이'(Peruvian Skies)에서는 서정적인 건반 독주로 시작한 무대를 감각적인 기타 연주가 이어받으면서 관객들을 몰입시켰고, 이어지는 1부 마지막 곡 '애즈 아이 엠'(As I Am)에서는 포트노이가 제자리에서 펄쩍 뛰어올랐다 있는 힘껏 드럼을 내리치는 퍼포먼스로 방점을 찍었다.

드림시어터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 드림시어터 기타리스트 존 페트루치

[프라이빗커브 제공·ⓒWolfe Eliot. 재판매 및 DB 금지]

잠시 휴식을 취하고 돌아온 멤버들은 곧바로 난도 높은 연주를 잇달아 선사하며 식었던 열기를 되살렸다. 이들의 최신 앨범 수록곡 '미드나잇 메시아'(Midnight Messiah)에서 페트루치가 좁은 기타 넥을 양손으로 잡고 섬세하게 음정을 조절하는 기술을 선보이자 객석 곳곳에서 탄성이 터져 나왔다.

라브리에는 최신 앨범 '파라섬니아'(Parasomnia)에 관해 "앨범 수록곡을 연주하는 과정이 즐거웠고, 스튜디오에서 앨범을 제작하는 과정은 그보다 더 행복할 수 없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거듭되는 수준 높은 합주에 신이 난 관객들은 가사가 없는 구간의 멜로디마저 따라 부르며 열띤 호응으로 화답했다. 드림시어터 멤버들 역시 미소를 띠고 손을 흔들며 관객과 하나 됐다.

특히 공연 후반부 앙코르 무대에서 관객들은 밴드의 대표곡 '더 스피릿 캐리즈 온'(The Spirit Carries On)과 '풀 미 언더'(Pull Me Under)를 떼창하며 남은 힘을 쏟아부었다. 드림시어터는 무대를 마치고 연신 감사를 표하며 또 다른 만남을 예고했다.

"정말 고맙습니다, 서울. 사랑합니다! 곧 다시 만나요!"

드림시어터의 내한공연은 오는 22일까지 계속된다.

드림시어터 과거 공연사진 드림시어터 과거 공연사진

[프라이빗커브 제공·ⓒWolfe Eliot. 재판매 및 DB 금지]

cj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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