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먼트뉴스 정원욱 기자] 재력가로 알려진 차가원 원헌드레드 대표가 백화점 명품 대금 미지급 등의 이유로 소유 부동산에 추가 가압류를 당하며 자금난에 휩싸였다.
20일 법조계와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지난 9일 차가원 대표가 남편과 공동 소유한 서울 한남동 소재 고급 빌라 라누보 1차 4개 세대의 차 대표 지분을 압류했다. 이번 압류의 채권자는 갤러리아백화점을 운영하는 한화갤러리아주식회사로 청구 금액은 약 36억 원에 달한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차 대표는 백화점 VIP로서 명품관에서 고가의 제품들을 외상으로 가져간 뒤 대금을 결제하지 않고 미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지난 11일에도 개인 채권자에 의해 20억 원 규모의 가압류 결정이 추가로 내려지며 차 대표의 개인 부채 문제는 더욱 심각해지는 모양새다.
문제의 빌라는 이미 국세청의 고액 체납 압류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와 관련된 가압류 등이 중첩되어 이른바 누더기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까지 해당 부동산에 설정된 가압류 청구액만 약 156억 원이며 국세청 압류와 수십억 원대의 근저당권 설정까지 포함하면 부채 규모는 더욱 커진다.
특히 해당 빌라에는 가수 이승기와 백현이 각각 105억 원과 160억 원이라는 고액의 전세금을 내고 거주 중인 것으로 알려져 우려를 낳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고액의 대출을 받아 전세금을 마련한 상황에서 부동산 가치가 부채보다 낮아지는 깡통전세 피해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차 대표가 운영하는 기업들의 사정도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원헌드레드, 빅플래닛메이드, INB100 등 주요 법인들이 모두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으며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한 미정산 사태도 불거진 것으로 보도됐다. 또한 협력 업체 미지급금이 100억 원을 넘어서고 직원들의 4대 보험료와 임대료까지 체납되는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심각한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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