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상' 입은 국힘 공관위원장 이정현…현역 겨냥 "판갈이 공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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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상' 입은 국힘 공관위원장 이정현…현역 겨냥 "판갈이 공천"(종합)

연합뉴스 2026-02-20 20:11: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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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공관위원에 '李대통령 변호인' 출신"…공관위 "문제 없어"

국민의힘 이정현 공관위원장, 공관위 발언 국민의힘 이정현 공관위원장, 공관위 발언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관위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0 nowweg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수윤 조다운 노선웅 기자 =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은 20일 6·3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과 관련, "이번 공천은 새롭게 시작하기 위한 판갈이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첫 회의에서 "지금 국민의힘은 벼랑 끝에 서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이 우리에게 분노하는 이유는 분명하다"며 "당과 나라가 극도로 어려운데도 현직들은 너도나도 출마를 고민한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직 시·도지사 가운데 당 지지율보다 경쟁력이 낮은데도 아무 고민 없이 다시 나오려 한다"며 "당의 존립이 위태로운 상황에서도 사리사략에 함몰돼 측근을 정실 공천하려는 사람도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결과가 두려워 절반만 바꾸는 선택을 하면 안 된다"며 "크게 질 수도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가면 천천히 아예 사라지는 길"이라고 경고했다.

특히 "당을 위해 내려놓는 사람은 우리가 잊지 않고 함께 갈 것이고, 당을 계속 이용하려는 사람은 이번 공천에서 정리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새로운 세대가 이번 변화의 주체가 됐으면 한다"며 "청년이 앞에 서고 현장에서 실력을 쌓아온 중장년 세대가 함께 책임지는 새로운 정치 구조를 만들자"고 제언했다.

이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의 '현역 프리미엄'을 인정하지 않고 경쟁력 기준으로 원점에서 판단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국민의힘은 2022년 선거에서 17개 광역단체 중 12곳에서 승리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회의에 군복을 연상시키는 야상 점퍼를 입고 나와 눈길을 끌었다.

이 위원장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전선의 장병들에 대한 연대의 의미로 입는 군복에서 영감을 얻어 직접 서울 남대문시장을 돌며 10여벌의 옷을 입어본 뒤 첫 회의 의상을 고른 것으로 전해졌다.

한 당직자는 "현역 단체장들을 '지옥 훈련' 시키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관위 제1차 회의 국민의힘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관위 제1차 회의

(서울=연합뉴스) 신현우 기자 = 국민의힘 이정현 공천관리위원장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중앙당 공관위 제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2.20 nowwego@yna.co.kr

한편 이날 친한(친한동훈)계 박정훈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공관위원 중 한 명인 황수림(35) 변호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변호인 출신이라며 부적절한 인선이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2018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열린 TV 토론회에서 '친형을 강제입원 시키려고 한 적이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로 기소됐는데, 황 변호사가 당시 1심 재판 변호인으로 참여했다는 것이다.

그는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을 지낸 황정근 국회도서관장의 딸이기도 하다.

박 의원은 "이 대통령 선거법 사건은 '이재명 정권의 씨앗'이 된 사건인데 그 사건을 변호했던 당사자의 기준으로 우리 당의 공천이 이뤄진다면 얼마나 우스운 꼴이 되겠느냐"고 주장했다.

이에 공관위는 입장문을 내고 "황 변호사는 2019년 당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공직선거법 위반 1심 재판에 일부 참여했으나, 이후 참여하지 않았고 2021년 국민의힘 당원 가입 이후에는 더불어민주당 관련 사건을 일절 수임하지 않았다"며 문제의 소지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cla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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