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치안 '하마스 대체' 경찰 창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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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치안 '하마스 대체' 경찰 창설 본격화

연합뉴스 2026-02-20 18:56: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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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의 하마스 경찰 가자지구의 하마스 경찰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가자지구를 통치해온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치안 조직을 대체할 경찰 창설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가자행정국가위원회(NCAG)는 19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에서 "가자지구의 과도기 경찰 조직을 위해 전문적이고 책임감이 있으며 정직하고 능력을 갖춘 인재를 찾는다"고 밝혔다.

NCAG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도하는 평화위원회의 산하 조직으로 가자지구 과도기 통치를 맡기 위해 구성됐다. 이날 미국에서 열린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서 경찰 구성이 발표된 데 맞춰 모집 공고가 났다.

NCAG는 "폭격과 강제 이주 등 극도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가자 주민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해온 경찰의 노고에 감사하다"면서도 휴전의 다음 단계에서는 공공의 신뢰 확보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는 2007년 가자지구에서 팔레스타인 자치정부(PA) 세력을 무력으로 쫓아낸 이후 통치권을 장악했던 하마스에서 치안권을 완전히 가져오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평화위원회 회의를 주재하면서 인도네시아, 모로코, 알바니아, 코소보, 카자흐스탄이 가자지구 평화 유지를 위한 국제안정화군(ISF)과 경찰 인력을 파견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알리 샤트 NCAG도 위원장은 "하나의 당국 아래 있는 전문적인 민간 경찰을 통해 안보를 회복하는 게 목표"라며 "여기에는 60일 내 배치될 5천명의 가자지구 경찰을 훈련·양성하는 게 포함된다"고 말했다.

ISF 사령관을 맡게 된 미 중부사령부의 특수작전사령관 재스퍼 제퍼스 소장은 경찰 및 ISF 규모에 대해 "장기적으로 경찰 1만2천명과 ISF 병력 2만명을 확보하는 게 목표"라고 전했다.

이같은 움직임에 주목되는 건 하마스의 반응이다.

하마스는 작년 10월 트럼프 대통령의 '가자지구 평화 구상'에 따라 이스라엘과 휴전한 이후로도 합의에 따른 무장해제를 이행하지 않고 있다. 지난달 미국은 하마스의 무장해제와 이스라엘 철군 등 가자지구 비무장화, ISF 배치 등을 골자로 하는 휴전 2단계 돌입을 발표했다.

하마스 정치국의 바임 나셈은 13일 언론 인터뷰에서 ISF 배치에는 반대하지 않는다면서도 "ISF는 민사, 안보, 정치 등 팔레스타인의 내정에 간섭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가자지구 휴전 중재국 가운데 하나인 튀르키예는 전후 재건에 적극적으로 개입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TRT하베르 방송, 일간 사바흐 등에 따르면 하칸 피단 튀르키예 외무장관은 이날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당사자들이 동의한다면 ISF에 병력을 보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인도적 지원, 행정적 지원, ISF 지원 등 모든 분야에서 필요한 것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가자지구에서 치안 확보를 위한 경찰 창설과 훈련이 시작될 것이라며 "경찰 훈련을 제공할 것을 약속한다"고 했다.

d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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