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역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이 일반담배 흡연율 감소에도 전자담배 사용 증가로 뚜렷한 감소세를 보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에 따르면 2024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 수도권역(서울·인천·경기·강원) 19세 이상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서울 20.4%, 인천 22.7%, 경기 22.6%, 강원 24.4%로 조사됐다.
이는 일반담배만을 대상으로 한 현재흡연율보다 각각 4.7%p, 4.3%p, 4.4%p, 3.2%p 높은 수치다.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일반담배(궐련)뿐 아니라 궐련형 전자담배, 액상형 전자담배, 기타 담배제품을 모두 포함한 지표로 2019년 신규 도입됐다.
◆강원 4년 연속 전국 최상위 수준
강원의 담배제품 현재사용률은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전국 상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024년 기준 시·군·구별로는 강원 정선군이 36.9%로 4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았고, 경기 과천시가 11.5%로 가장 낮았다.
두 지역 간 격차는 25.4%p로 전년 19.3%p보다 6.1%p 확대됐다.
현재흡연율과 담배제품 현재사용률 모두에서 시·군·구 간 격차가 25%p를 넘어서며, 지역별 맞춤형 금연 정책과 지원의 필요성이 부각됐다.
◆남성은 감소, 여성은 전 지역 증가
성별로 보면 2019년 이후 남성의 담배제품 사용률은 강원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소폭 감소했다.
서울은 0.7%p, 경기는 0.4%p 감소했고, 인천은 변화가 없었다. 강원 남성은 오히려 0.9%p 증가했다.
반면 여성은 수도권역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강원이 1.7%p로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고, 서울 1.4%p, 경기 1.3%p, 인천 0.7%p 순으로 증가했다.
◆50·60대 사용률 증가 두드러져
연령별로는 서울, 인천, 경기는 40대에서 가장 높은 사용률을 보였고, 강원은 30대가 가장 높았다.
특히 2019년 이후 수도권역 전 지역에서 50대와 60대의 담배제품 사용률이 증가했다.
인천 50대는 5년간 4.9%p 증가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서울 50대는 2.5%p, 경기 50대는 2.0%p, 강원 50대는 2.7%p 각각 상승했다.
질병관리청 관계자는 “일반담배 흡연율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지만, 전자담배 사용 증가로 전체 담배제품 사용은 뚜렷한 감소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며 “전자담배 사용도 금연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메디컬월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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