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양정웅 기자) 성인 국제대회에 첫 출전하지만, 일본의 경계를 받고 있다. 안현민(KT 위즈)이 벌써 해외 언론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지난 18일,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 훈련이 진행 중인 일본 오키나와 캠프 현장을 소개했다.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김혜성(LA 다저스), 저마이 존스(디트로이트 타이거즈) 등 해외파 6명을 제외한 WBC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14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 소집돼 대회 대비 캠프를 진행 중이다.
류지현호는 오는 20일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를 시작으로 21일과 23일 한화 이글스전, 24일 KIA 타이거즈전, 26일 삼성전, 27일 KT 위즈전까지 총 6차례 실전을 치른다. 연습경기를 앞두고 선수들은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매체는 투·타의 키플레이어로 류현진(한화)과 함께 안현민의 이름을 언급했다. 류현진은 WBC, 아시안 게임, 올림픽 등을 통해 일본 팬들에게도 이미 익숙한 얼굴이고,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험도 풍부한 슈퍼스타다.
하지만 안현민은 다르다. 2022년 프로 입단 후 2024년까지 군 복무 등으로 인해 1군 16경기 출전에 그쳤다. 그러다 지난해 112경기에서 타율 0.334(395타수 132안타) 22홈런 80타점 72득점 7도루 OPS 1.018이라는 엄청난 성적을 거두며 '괴물' 호칭을 받았다. KBO 신인상과 외야수 골든글러브까지 쓸어담았다.
2025시즌을 화려하게 보낸 안현민이지만, 국가대표 경험은 많지 않다. 지난해 말 열린 2025 NAVER K-BASEBALL SERIES에 처음으로 A대표팀 승선에 성공한 그는 국제대회로는 이번 WBC가 처음이다. 국가대표 단골 출전 선수들도 있기에 안현민을 키플레이어로 꼽은 점이 놀라울 수 있다.
하지만 안현민은 이미 일본을 충격에 빠트린 경험이 있다. 지난해 11월 도쿄돔에서 열린 평가전 2연전에서 그의 파워가 제대로 증명됐기 때문이다. 1차전에서는 4회초 좌완 모리우라 다이스케에게 좌중월 선제 2점 아치를 그렸고, 2차전에서는 8회 타카하시 히로토의 시속 152km 패스트볼을 공략해 솔로포를 터트렸다.
홈런을 때려낸 상대 투수들이 모두 일본 투수진의 주요 멤버라는 점도 고무적이었고, 특히 2차전은 상대가 볼넷까지 감수하며 어려운 승부를 펼쳤음에도 개의치 않고 장타를 터트렸다. 당연히 일본에서도 놀랄 수밖에 없었다.
스포니치 아넥스는 "대부분 등번호 없는 연습복을 입고 훈련하고 있어 구별이 쉽지 않지만, 그 남자(안현민)만큼은 달랐다"며 "옷이 터질 것 같은 근육질에, 노란색 암가드를 하고 있었다"며 안현민을 소개했다.
연습 때 세 가지 배트를 사용하고 있다는 정보를 전한 매체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타석에 들어서자 좌중간 가장 깊은 곳으로 공을 보내는 등 밖으로 넘어가는 타구를 여러 차례 만들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매체는 "지난해 11월 일본과 경기에서 홈런 2방을 터트린, 노란색이 눈에 띄는 '근육맨'에 대한 주의가 필요할 것이다"라며 경계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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