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 KF-21 무장 독립 시동…연동기술 선점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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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KF-21 무장 독립 시동…연동기술 선점 박차

투데이신문 2026-02-20 17:43:5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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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천무 다연장 로켓의 모습. [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투데이신문 이예서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형 전투기 KF-21의 무장 국산화를 위한 핵심 단계에 들어갔다. 전투기와 미사일을 연결하는 ‘연동기술’ 확보에 착수하면서 향후 국산 장거리 공대공 무장 개발의 기반을 직접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20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는 국방과학연구소(ADD)가 추진 중인 ‘항공기 연동을 위한 공대공 유도탄 연동설계 기술’ 연구개발 과제에 참여하고 있다. 목표 시점은 2027년 4월로, 이때까지 전투기 기체와 미사일 간 인터페이스 기술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동기술은 미사일과 항공기 시스템을 실시간으로 연결하는 핵심 소프트웨어 개념이다. 미사일 발사 전 표적 정보 입력부터 발사 후 유도·통제까지 전 과정이 연동기술에 의존하기 때문에 무장 국산화 여부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현재 한국형 전투기 KF-21은 기체 자체는 국내 기술 중심으로 개발됐지만 장거리 공대공 무장은 아직 외산 의존도가 높은 상태다. 이에 업계에서는 장기적으로 국산 무장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전력 자립성과 수출 경쟁력 모두 제약을 받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로 무기체계는 핵심 부품을 외국 기술에 의존하면 수출 시 해당 국가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 K-방산 대표 수출 품목인 K9 자주포도 과거 독일 MTU 엔진을 탑재했을 당시에는 해당 부품이 외국산이었던 만큼, 수출 때마다 독일 정부의 승인 절차를 거쳐야 했다. 방산업계에서는 “무장 국산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는 인식이 강하다.

한화에어로는 개발 기간 동안 향후 개발될 미사일과 KF-21 탑재 AESA 레이더 간 인터페이스 호환성을 점검할 계획이다. 극한 비행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자파 간섭(EMI) 대응도 핵심 과제다. 미사일 소형·경량 설계의 신뢰성 검증 역시 병행한다. 이를 위해 최신 기술을 적용한 시험용 미사일을 직접 제작할 방침이다.

이를 토대로 한화에어로는 방위사업청이 추진하는 장거리 공대공 유도탄 체계개발 사업 수주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사업은 약 7535억원 규모로, 발주는 올해 하반기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업 경쟁도 본격화하는 분위기다. 한화에어로와 LIG넥스원은 각각 KF-21 개발사인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항공무장 국산화 기술 협력을 진행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업 수주 결과가 향후 한국 공중무장 산업 주도권을 가르는 분기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도 국방 정책 점검 과정에서 전투기 국산화 수준에 비해 공대공 미사일 개발이 늦은 것 아니냐고 언급한 바 있다. 이를 계기로 업계 안팎에서는 공중무장 독자 개발 필요성에 대한 정책적 공감대가 한층 강화되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개발 속도 자체보다 국산 기술 기반 무장을 확보했을 때 얻는 전략적 가치가 더 중요하다”며 “자주국방은 물론 향후 전투기 수출 경쟁력 측면에서도 자체 무장 보유 여부는 결정적 요소인 만큼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국산화 추진 방향은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통상 무장 개발은 기체 플랫폼 확보 이후 진행되는 만큼 현 상황을 사업 지연으로 보기는 어렵다”며 “해당 사업은 정부 주도 구조 속에서 기본 계획과 세부 과제가 일정에 맞춰 추진되고 있는 만큼, 업체·정부·연구기관 간 협력으로 시행착오를 최소화하는 것이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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