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손흥민과 충돌해 선수생명이 끝장날 위기까지 겪었던 안드레 고메스가 유럽 생활을 일단락하고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무대에 합류했다.
MLS 동부 컨퍼런스 소속 구단 콜럼버스크루는 21일(한국시간) 안드레 고메스를 자유계약(FA)으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단축 시즌으로 진행되는 내년 상반기 시즌까지 1년 반 계약이며, 구단 옵션으로 2027-2028시즌까지 계약을 연장할 수 있다.
고메스는 모국 포르투갈 명문 포르투 등을 거쳐 벤피카에서2012년 프로 데뷔했다. 2014년 합류한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스타덤에 올랐고, 2016년에는 명실상부 빅 클럽 바르셀로나로 이적하기에 이르렀다. 이후 2018년부터 임대 후 완전이적으로 에버턴 유니폼을 입으며 잉글랜드 무대도 경험했다. 릴 임대를 거쳐 2024년에는 릴로 완전이적, 이번엔 프랑스에서 뛰었다. 최근 릴과 계약을 조기해지하고 미국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에버턴 시절 토트넘홋스퍼의 손흥민에게 거친 태클을 받아 큰 부상을 입었던 것이 유명한 선수다. 2019년 11월 경기에서 당한 부상이었고, 손흥민은 레드카드를 받았다. 상대를 부상 입힐 정도로 강한 태클은 맞았지만 고의성은 없었던 듯, 돌아간 발목을 본 손흥민이 경기장 위에 무너져내리기도 했다. 성실한 재활 훈련으로 부상 기간을 당초 예상보다 줄여 시즌 내 복귀에 성공했지만 이 부상이 계기였는지 아직 20대 나이인데도 경기력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부상을 입은 때는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유로 2016 우승 멤버 중 하나였으나 경쟁에서 밀리던 시기였고, 이후 다시는 돌아가지 못했다.
손흥민과 재회할 일은 당분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 소속팀 로스앤젤레스FC(LAFC)는 서부 컨퍼런스에 있는데, 동서 컨퍼런스 팀간의 경기도 정규리그에 종종 편성되지만 이번 시즌에는 두 팀이 만나지 않는다. 이들이 시즌 내 공식전을 치르려면 리그스컵 등 컵대회에서 만나거나, MLS컵 플레이오프 파이널까지 두 팀 모두 진출해야 한다.
사진= 콜럼버스크루 홈페이지 및 릴 X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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