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탈 때 유독 긴장됐는데…인천공항, 국내 최초로 '이것'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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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 탈 때 유독 긴장됐는데…인천공항, 국내 최초로 '이것' 도입했다

위키트리 2026-02-20 16:58:0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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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과 긴장이 교차하는 공항에서 예기치 못한 불안을 마주한 여객들을 돕기 위한 새로운 배려가 시작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여행객의 정서적 안정을 지원하는 전용 공간 ‘심리 안정실’을 국내 공항 최초로 조성하고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제2여객터미널 내부에 마련된 이 공간은 출국을 앞두고 심리적 긴장을 느끼는 여객들이 잠시 머물며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AI 단순 자료 이미지

공항에는 그동안 보행상 장애인, 임산부, 고령자 등 교통약자를 위한 휴게 공간이 운영돼 왔지만, 여객의 심리적 회복 자체를 목적으로 한 전용 공간이 설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정 대상에 국한하지 않고 정서적 돌봄이 필요한 모든 여객이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편의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심리 안정실은 제2여객터미널 3층 면세구역 231번 탑승구 인근 교통약자 라운지 내부에 조성돼 접근성을 높였다.

이용 대상은 출국 과정이나 공항 이용 중 갑작스러운 불안감을 느끼거나, 외부의 과도한 자극으로 심리적 불편함을 겪는 여객 등으로,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운영 시간은 매일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다. 공사 측은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올해 하반기 중 공항 헬프데스크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내부는 이용자가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기획 단계부터 관련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구성됐다. 시각과 촉각 등 다양한 감각 자극을 통해 심신 이완을 돕는 전문 장비인 ‘스누젤렌(Snoezelen)’도 도입했으며, 버블튜브, 프로젝터, 광섬유 커튼 등 안정감을 주는 기구들이 포함됐다. 또한 이용자가 밝기를 직접 조절할 수 있는 간접 조명을 설치하고, 시각적으로 편안함을 주는 부드러운 색상의 마감재를 적용해 공간의 안락함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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