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김진영 기자]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이 인증 강화와 공급망 재편이라는 이중 변곡점을 맞은 가운데, 파인메딕스가 단기 실적 부담을 감수하면서도 해외 확장과 직판 체계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익성보다 시장 안착을 우선한 전략적 투자 국면에 진입, 2026년을 기점으로 외형 성장과 손익 개선의 동시 회복을 노린다는 구상이다.
파인메딕스는 ‘매출액 또는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기준 잠정 영업실적을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95억원으로 전년 대비 4%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25억원으로 전년 대비 다소 증가했다.
이번 실적 변동 요인으로 △국내외 주요 거래처 발주 시점 지연 △해외 인증 전환(MDR 등)에 따른 일시적 비용 증가 △글로벌 영업 확대를 위한 인력·마케팅 투자 확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파인메딕스는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이 손익에 반영되며 단기 수익성은 다소 둔화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매출은 전년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서울·수도권 상급종합병원 및 대형병원을 중심으로 한 직판 매출이 전년 대비 30% 가까이 성장했다. 이에 대해 파인메딕스는 “고부가가치 시술기구의 판매 확대와 의료계 정상화 영향으로 인한 회복세가 주효했다”며 “직판 중심 영업 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브라질·스페인·체코 등 신규 국가 판매를 개시한 파인메딕스는 시장 다변화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일부 지역 바이어 주문이 조정되며 일시적인 매출 변동이 발생했으나, 다지역·다제품 구조로 전환을 추진함에 따라 이에 따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국내 시장은 영업망 강화와 내시경 장비 판매 확대를, 해외는 빅5 국가 집중 전략을 통해 성장 모멘텀과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해외 매출의 안정화를 위해 일본 현지화 등 국가별로 세분화된 전략 실행과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에 힘써 수익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전성우 파인메딕스 대표는 “2025년은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구조적 전환과 선제적 투자에 집중한 해”라며 “2026년부터는 시장 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실질적인 외형 성장과 함께 수익성 개선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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