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순국 116주기 기념으로 안중의사기념관서 전시 예정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일본 도쿄도가 안중근 의사의 유묵 '빈이무첨 부이무교'(貧而無諂 富而無驕)를 국가보훈부 안중근의사기념관에 대여했다고 보훈부가 20일 밝혔다.
해당 유묵은 '가난하지만 아첨하지 않고 부유해도 교만하지 않는다'는 의미를 담은 논어 학이(學而) 편의 여덟 글자를 아래로 내리쓴 것이다.
왼편에는 '경술(庚戌·1910년) 3월 여순옥중에서 대한국인 안중근'이라는 글씨와 수장인(手掌人)이 찍혀있다. 또 작은 글씨로 이 작품의 입수 경위가 기록돼 있다.
이 작품은 일본 개화기 작가인 도쿠토미 겐지로가 1913년 뤼순 등 중국 동북부를 여행하던 중 자기 소설을 애독하던 뤼순 초등학교 교사로부터 선물 받은 것이다. 사후 그의 부인이 도쿄도에 기증해 세타가야구의 로카(蘆花)기념관이 소장 중이었다.
도쿄도는 최근 안 의사 순국 116주기 기념 전시에 맞춰 이 유묵을 안중근의사기념관에 6개월간 대여했다고 보훈부가 설명했다.
보훈부는 다음 달 26일 안 의사 순국 116주기에 맞춰 안중의사기념관에 전시할 예정이다.
lis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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