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N뉴스] 강의택 기자┃울산HD가 중원 뎁스를 보강했다.
울산은 20일 "수원삼성의 이민혁과 박우진을 영입하는 대신 고승범이 수원으로 이적하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입은 장래가 촉망되는 유망 자원들의 가세를 통해 전술적 선택지를 넓히고 중원에 새로운 활력을 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다.
울산의 중원에 창의성을 더해줄 이민혁은 전북현대 18세 이하(U-18)팀인 전주영생고와 연세대를 거쳐 2023년 전북현대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경남FC와 수원삼성에서 꾸준히 실전 경험을 쌓으며 차세대 테크니션으로 주목받아 온 자원이다.
이민혁은 이미 울산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바 있다. 경남 소속이던 지난 2024년 코리아컵 16강전 당시, 울산의 수비진을 상대로 보여준 과감한 드리블 돌파와 득점은 그의 잠재력을 증명한 장면이었다. 당시 울산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던 그 날카로운 재능이 이제 울산의 푸른 유니폼을 입고 본격적으로 만개할 준비를 마쳤다.
178cm, 71kg의 체격을 갖춘 이민혁은 정교한 전진 패스와 볼 키핑 능력을 바탕으로 공격의 물꼬를 트는 데 강점이 있다. 무엇보다 좁은 공간에서도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은 울산의 공격 전개 과정에서 유용한 옵션이 될 전망이다.
함께 합류한 박우진은 중원의 무게감을 더해줄 수비형 미드필더다. 전남드래곤즈 18세 이하(U18) 팀인 광양제철고를 거쳐 경희대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기본기를 다졌고, 2024년 여름 수원 삼성에 입단해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장래가 밝은 선수다.
183cm, 77kg의 신체 조건을 보유한 박우진은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안정적인 위치 선정과 대인 방어 능력을 갖추고 있다. 화려하진 않지만 중원에서 상대 공격의 길목을 차단하고 볼 경합 상황에서 궂은일을 도맡는 헌신적인 플레이가 돋보인다.
특히 중원에서의 세컨드 볼 장악 등 팀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지원 역할에 강점이 있어, 울산 중원 운용에 있어 내실 있는 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민혁은 “울산에 합류하게 되어 기쁘다. 팀이 겨울 동안 준비한 것들을 빠르게 이해하고, 내가 가진 기술들이 필요한 순간에 확실한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우진은 “울산이라는 큰 팀에서 기회를 얻게 되어 책임감이 크다. 훈련장에서부터 성실히 임해 팀에 빠르게 녹아들고, 그라운드 위에서는 누구보다 많이 뛰며 팀의 승리를 지키는 데 기여하겠다”라고 각오를 전했다.
모든 입단 절차를 마친 이민혁과 박우진은 곧바로 팀 훈련에 합류했다. 오는 28일 개막하는 2026시즌 K리그1 일정을 대비해 팀 전술 적응 및 실전 투입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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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N뉴스=강의택 기자 sports@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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