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이재명 대통령은 20일 "앞으로는 육·해·공군사관학교를 통합해 미래 전장을 주도할 국방 인재를 더욱 체계적으로 양성할 것"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계룡대 대연병장에서 '구가 수호의 선봉, 하나 되어 미래로'라는 슬로건으로 개최된 '2026년 육·해·공군 사관학교 통합임관식(이하 통합임관식)'에서 "급변하는 현대 안보 환경을 고려한다면 땅과 바다와 하늘 모든 영역에서의 긴밀한 협력과 통합된 작전 수행 능력은 필수"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통합임관식'에서는 하나 된 육·해·공군이 대한민국을 굳건히 수호하고, '국민의 군대'로서 국군의 사명을 충실히 완수하겠다는 임관 장교들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줬다.
이 대통령은 통합임관식에서 558명의 신임 장교들의 임관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 연합뉴스
이 대통령은 "2017년 이후 9년 만에 개최한 오늘의 통합임관식은 군종 간의 벽을 허멀어 '합동성'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국군의 미래 변화를 모색하는 계가가 될 것"이라며, 오늘날 마주한 안보 현실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한 세기 동안 쌓아 올린 평화와 번영의 근간인 국제 규범은 자국 이익을 앞세운 힘의 논리에 의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며 "이런 격변기에 신임 장교 여러분의 눈은 세계를 향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이 대통령은 "평화의 시대에 안주해 미래를 대비하지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세계 정세를 이해하고 항상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이라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나라, 그 누구도 감히 우리의 주권을 넘볼 수 없는 강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강력한 국방력은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3가지 당부의 말을 전했다. 먼저 '우리 국군을 반드시 승리하는 '스마트 정예 강군'으로 만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전장에서는 사이버전과 전자기전이 도입되고 드론 등 무인 기기들이 배치되며 새로운 무기체계가 운용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임 장교들은 미래전을 대비한 '스마트 정예 강군'의 진정한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부는 첨단 무기체계 도입을 비롯한 전폭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도 타성과 관성에서 벗어나 미래전에 대비한 새로운 전략과 작전 개발에 주도적으로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둘째 '우리나라는 우리 힘으로 지킨다는 강력한 자주국방의 의지로 무장해야 한다'는 것으로, 현재 대한민국은 역사상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한 국방력을 보유하고 있다.
굳건한 한미동맹의 기반 위에 핵 추진 잠수함 건조를 추진하고 있고, 국방비만 북한 GDP의 1.4배에 달하는 세계 5위권의 군사 강국이자 세계 경제력 10위권의 경제 강국일뿐 아니라 K-방산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 대통령은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는 충분한 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각에서는 여전히 자주국방이 불가능하다는 의존적 사고에 사로잡혀 있는데 이런 낡은 인식과 태도는 구시대의 박물관으로 보내버리자"며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은 남이 대신 만들어주는 것이 아닌 우리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우리 국방력에 대한 높은 자부심을 바탕으로 전시작전통제권을 조속하게 회복하고, 막강한 군사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한미연합방위태세를 주도해 나갈 때 그때야말로 진정한 자주국방의 시대가 활짝 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임관하는 신임장교들은 통합임관식 이후 각 군·병과별 초군반 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육·해·공군 및 해병대 일선 부대에 배치돼 국가수호의 숭고한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연합뉴스
마지막으로 '군의 지난 과오를 철저히 반성하고 절연해 오로지 주권자인 국민만 바라보는 진정한 '국민의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은 임관한 이 순간부터 오직 국민을 위해 군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한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주권자인 국민만을 바라보고, '국민의 군대'를 이끌어가는 '국민의 충직한 리더'로 성장해 나가길 빈다"고 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불법 계엄의 잔재를 말끔히 청산하고,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충실한 '대한 국군'을 만들어 가자"며 "우리 정부는 대한민국 국군을 헌법적 가치와 국민을 수호하는 국민의 군대로 재건하기 위해 민주적·제도적 기반을 더욱 단단히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이 대통령은 "안중근 의사께서 '위국헌신 군인본분'이라는 말을 남겼다. 장교의 길은 결코 쉽지 않겠지만 명예로운 일"이라며 "나라의 평화와 번영을 지키기 위한 여러분의 헌신과 희생이 명예와 자부심으로 찬란하게 빛날 수 있도록 국군 통수권자로서 든든히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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