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한동훈, 尹에 90도로 숙인 허리…돌아서는데 금방”

실시간 키워드

2022.08.01 00:00 기준

이준석 “한동훈, 尹에 90도로 숙인 허리…돌아서는데 금방”

이데일리 2026-02-20 13:50:47 신고

3줄요약
[이데일리 이로원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이 선고된 가운데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지금 이 순간에도 윤석열이라는 이름을 방패 삼아 정치적 이익을 도모하려는 세력이 있다”며 “그들이 바로 보수의 위기”라고 직격했다.

지난 2024년 1월 당시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충남 서천군 서천읍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 만나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 대표는 19일 언론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대통령이라는 이름으로 헌법을 유린하고, 국민이 부여한 권력의 칼날을 국민에게 겨눈자에게 법원이 중형을 선고했다”며 “민주공화국에서 주권자를 적으로 삼은 권력은 결코 용서받을 수 없다. 이 판결은 무겁되 마땅하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오늘 우리가 진정으로 직시해야 할 것은 판결문 너머에 있다”며 “그의 후광 아래에서 장관이 되고, 호가호위하며 권세를 누리던 이들은 눈 밑에 점 하나 찍으면 다른 사람이 되기라도 하는 양 자신은 그런 적이 없다는 듯 혹세무민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눈밭에서 90도로 숙이던 허리가 180도 돌아서는 데는 금방이었다”며 “그 하찮은 민첩함을 자랑스러워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360도라고 못 뒤집겠느냐”고 되물었다.

지난 2024년 1월 여당 비대위원장 시절 당시 영부인이던 김건희 씨 명품백 수수 사과를 놓고 윤 전 대통령과 갈등을 벌인 직후,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복구 현장에서 윤 전 대통령을 만나 ‘90도 폴더 인사’를 했던 한동훈 전 대표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는 “일제 치하 강제로 창씨개명을 당하고 억지로 징집된 이들에게 책임을 묻지는 않지만, 자발적으로 비행기를 헌납하고 제 발로 중추원 참의 벼슬을 받아들인 이들은 다르다”며 “강제와 자발 사이엔 역사가 결코 혼동하지 않는 선명한 경계선이 있다. 그 선은 80년 전에도, 오늘 대한민국 보수정치에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역시 법무부장관 등 윤 정부에서 한때 승승장구한 한 전 대표를 말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오늘 선고가 보수 진영에 뜻하는 바는 하나다”라며 “적수공권, 맨손으로, 겸손하고 소박하게 다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폐허 위에서 시작하는 게 두려운 것이 아니라, 폐허를 만든 손으로 다시 짓겠다는 게 두려운 것”이라며 “상대를 감옥에 보내는 것을 정치의 성과인 양 내세우던 한탕주의, 검찰권력에 기생하던 정치 계보는 이제 막을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

다음 내용이 궁금하다면?
광고 보고 계속 읽기
원치 않을 경우 뒤로가기를 눌러주세요

실시간 키워드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0000.00.00 00:00 기준

이 시각 주요뉴스

알림 문구가 한줄로 들어가는 영역입니다

신고하기

작성 아이디가 들어갑니다

내용 내용이 최대 두 줄로 노출됩니다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이 이야기를
공유하세요

이 콘텐츠를 공유하세요.

콘텐츠 공유하고 수익 받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주소가 복사되었습니다.
유튜브로 이동하여 공유해 주세요.
유튜브 활용 방법 알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