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리어즈앤스포츠=김도하 기자] 과연 26-27시즌에는 어떤 선수가 새롭게 프로당구(PBA) 투어에 도전할까.
프로당구협회(총재 김영수)가 지난 9일부터 오는 4월 6일까지 '2026년 PBA-LPBA 우선등록' 신청을 받는다.
PBA-LPBA 우선등록은 국내외의 우수한 실력자들이 프로당구 투어에 도전할 수 있도록 자격 심사를 통해 1부 투어 출전 자격을 부여하는 제도다.
2개월 동안 진행되는 우선등록을 통해 다음 26-27시즌 PBA 투어에 도전장을 던진 선수는 PBA 경기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투어 출전권을 받게 된다.
지난 2019년 6월에 19-20시즌을 시작한 PBA 투어는 25-26시즌까지 7년 동안 매 시즌 8~9차례 우승상금 1억원을 걸고 투어를 개최해 왔다.
원년 시즌에 합류하지 않았던 세계적인 3쿠션 선수 중 다수는 우선등록 제도로 PBA의 문을 두드렸고, 일정 시간 적응기를 거쳐 프로당구 정상에 올라섰다.
우선등록을 통해 PBA에 입문한 선수 중 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는 스페인의 '3쿠션 사대천왕' 다니엘 산체스(웰컴저축은행).
산체스는 지난 23-24시즌 PBA 투어에 전격 데뷔한 뒤 세 차례 시즌을 거치며 우승 3회와 준우승 2회 등 총 4억360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특히, 25-26시즌에 산체스는 9차례 투어에 출전해 결승에만 5회 진출하며 우승 3회, 준우승 2회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3억1550만원을 획득, 시즌랭킹 1위를 차지했다.
산체스와 함께 데뷔한 '튀르키예 레전드' 세미 사이그너(웰컴저축은행)와 무라트 나지 초클루(하나카드)도 프로당구 정상에 올라서며 과거의 명성을 이어갔다.
사이그너는 데뷔전이었던 23-24시즌 개막전 '경주 블루원리조트 챔피언십'과 24-25시즌에 우승상금 2억원이 걸린 왕중왕전 'SK렌터카 월드챔피언십'을 우승하는 등 두 차례 정상을 차지해 총 3억7400만원을 획득했다.
초클루는 데뷔 시즌에 마지막 정규투어 '크라운해태 챔피언십'에서 첫 우승한 뒤 25-26시즌 개막전 '우리금융캐피탈 챔피언십'에서 두 번째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2억66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우선등록을 통해 데뷔한 선수 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선수는 '슈퍼맨' 조재호(NH농협카드)다.
조재호는 우선등록 제도로 PBA 투어에 합류해 총 9억4650만원의 상금을 받으며 원년 멤버들을 제치고 전체 시즌 상금랭킹 2위에 올라서는 기염을 토했다.
20-21시즌에 데뷔한 그는 총 10차례 결승에 올라와 월드챔피언십 2년 연속 우승 등 우승 5회와 준우승 5회를 차지했다.
베트남 선수 중에서는 원년 시즌 마지막에 합류한 마민껌(NH농협카드)이 PBA 투어에서 꾸준하게 활약하며 우승 1회, 준우승 1회, 4강 5회 등의 성적을 올려 총 2억6750만원의 상금을 획득했다.
그밖에 한국의 최성원(휴온스)과 일본의 모리 유스케(에스와이), 튀르키예의 륏피 체네트(하이원리조트) 등이 우선등록으로 PBA 투어에 합류한 뒤 우승을 차지해 억대 상금을 획득한 바 있다.
투어마다 우승상금 1억원을 걸고 지난 7년간 개최되며 전 세계 3쿠션 최강자들이 도전하는 꿈의 무대가 된 PBA.
이번 8번째 프로당구 투어 26-27시즌에는 과연 어떤 선수가 프로당구에 도전장을 던질 것인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이용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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