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썸, ‘양자내성암호’ 보안 체계 도입…韓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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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양자내성암호’ 보안 체계 도입…韓 가상자산 거래소 최초

데일리 포스트 2026-02-20 13:05:0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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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포스트=이미지 제공/ 빗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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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데일리포스트=곽민구 기자ㅣ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이 업계 최초로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보안 솔루션을 도입하며 차세대 보안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빗썸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빗썸금융타워에서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과 '양자내성암호(PQC) 보안 솔루션 도입을 위한 기술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빗썸은 거래 플랫폼 전반에 PQC 보안 솔루션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양자컴퓨터 상용화 시 발생할 수 있는 기존 암호 체계 무력화 위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빗썸은 미래 보안 위협을 예방하고 중장기적인 대응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가상자산 거래소에 요구되는 높은 보안 수준을 확보할 계획이다.

도입되는 솔루션은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표준 알고리즘인 ML-DSA와 ML-KEM을 기반으로 하며, 아톤의 화이트박스 암호화 기술이 결합됐다. 이를 통해 양자컴퓨터 기반의 해독 시도는 물론 기존 방식의 해킹 공격까지 이중으로 방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빗썸은 해당 솔루션을 거래소 서비스의 데이터 입력부터 인증, 전송, 저장에 이르는 보안 라이프사이클 전 구간에 걸쳐 적용한다. 특히 양자컴퓨터 기술을 이용해 현재 수집한 암호화 데이터를 미래에 해독하는 ‘선수집 후해독’ 위협으로부터 이용자 자산을 보호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아울러 양사는 공동 기술협의체를 구성해 거래소 환경에 최적화된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고도화 과정을 지속한다. 이는 정부의 국가 암호체계 전환 정책과 궤를 같이하는 조치로, 이용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하는 시장 환경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기택 빗썸 보안부문 총괄은 “장기적인 보안 환경 변화에 발맞춰 양자내성암호 체계를 선제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단계적인 적용과 고도화를 통해 이용자 자산 보호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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