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황에 소비 개선…작년 내수 4년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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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호황에 소비 개선…작년 내수 4년만에 반등

이데일리 2026-02-20 12:00:03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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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이데일리 송주오 기자] 지난해 소비(소매판매)가 4년 만에 반등했다. 승용차와 무점포 소매 등에서 소비가 늘어나면서 전반적인 내수를 이끌었다. 반도체 호황에 수출이 급증하면서 소득 개선에 따라 내수가 회복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자료=국가데이터처)


20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는 전년대비 0.5% 증가했다. 소비가 증가한 것은 2021년(5.8%) 이후 4년 만이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천(승용차·연료소매점), 세종(승용차·연료소매점), 울산(슈퍼마켓·잡화점·편의점) 등 14개 시도에서 전년대비 늘었다. 소비가 감소한 곳은 제주(-3.1%), 서울(-2.7%), 경북(-0.7%)에 불과했다. 세 도시는 면세점과 전문소매점, 백화점 등에서 소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 개선은 수출 호황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전국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 선박, 기타 중화학 공업품 등의 수출이 늘어 전년대비 3.6% 증가했다. 특히 제주는 80.2% 급등했고, 충북과 광주는 각각 26.8%, 12.6% 증가했다. 이곳을 포함해 12개 시도에서 수출이 늘었다. 반면 세종(-10.1%)과 전남(-8.9%), 경북(-4.6%) 등에서는 기타 인조플라스틱, 경유, 기타 유기·무기화합물 수출 감소의 영향을 받았다.

수입은 전년 수준을 보였다. 지역별로는 제주(64.3%), 광주(17.9%), 충북(8.1%)은 항공기, 프로세서·컨트롤러, 기타 무기화합물 등의 수입이 늘었다. 경북(-14.9%), 전남(-10.6%), 충남(-8.4%)은 기타 무기화합물, 원유, 나프타 등의 수입이 줄었다.

광공업생산은 반도체·전자제품을 중심으로 생산이 늘며 전년대비 1.6% 증가했다. 충북(12.6%), 광주(9.4%), 경기(7.9%)는 반도체·전자부품, 전기장비, 의료·정밀 등의 생산이 늘어 증가했다. 이에 반해 서울(-7.7%), 세종(-5.5%), 부산(-4.1%)은 전기·가스업, 전기장비, 금속가공제품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보건·복지, 금융·보험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대비 1.9% 증가했다. 세종(4.5%), 서울(3.8%), 경기(3.8%) 등 10개 시도에서 예술·스포츠·여가, 금융·보험, 도매·소매 등의 생산이 늘었다. 반면, 제주(-5.4%), 경남(-1.8%), 전남(-0.9%)은 정보통신, 부동산, 숙박·음식점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다.

작년 소비자물가는 2.1%로 2020년(0.5%)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고용률은 전년대비 0.2%포인트 오른 62.9%로 집계됐다. 세종(-0.6%포인트), 전북(-0.5%포인트), 전남(-0.5%포인트) 등의 고용률은 하락했고, 대전(1.4%포인트), 충북(1.3%포인트), 경남(1.2%포인트) 등의 고용률은 상승했다. 실업률은 2.8%로 전년과 같았다. 세종(0.5%포인트), 서울(0.4%포인트), 광주(0.3%포인트) 등의 실업률은 상승했다. 울산(-1.4%포인트), 충북(-0.5%포인트), 경남(-0.3%포인트) 등의 실업률은 하락했다.

아울러 지난해 인구 순유입지역은 경기(3만 2970명), 인천(3만 2264명), 충북(1만 789명) 등 6개 시도로 나타났다. 인구 순유출지역은 서울(-2만 6769명), 광주(-1만 3678명), 부산(-1만 2181명) 등 11개 시도로 집계됐다.

한편, 작년 4분기 기준 광공업생산은 전년동기대비 3.3% 감소했다. 충북(11.1%), 인천(5.1%) 등 5개 시도에서 전년동분기대비 증가했고, 세종(-9.2%), 서울(-7.2%) 등 12개 시도는 감소했다. 서비스업생산은 2.6% 증가한 가운데 지역별로는 인천(6.4%), 세종(6.1%) 등 12개 시도에서 증가, 제주(-3.2%), 경남(-0.9%) 등 5개 시도는 감소를 기록했다.

전국 소비(소매판매)는 0.8% 증가했으며 충북(4.8%), 인천(4.7%) 등 13개 시도에서 전년동분기대비 증가, 서울(-2.9%), 제주(-1.5%) 등 3개 시도는 감소했다.

수출(통관기준)은 8.3% 증가했다. 자세히 살펴보면 제주(87.2%), 광주(33.4%) 등 12개 시도에서 전년동분기대비 증가, 부산(-5.3%), 울산(-5.3%) 등 5개 시도는 감소했다.

고용(고용률)은 0.1%포인트 증가했고, 물가(소비자물가)는 2.4%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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