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당원권 정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장동혁 체제, 불편한 세력 숙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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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현진, 당원권 정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장동혁 체제, 불편한 세력 숙청"

폴리뉴스 2026-02-20 11:53:39 신고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본인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20일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본인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하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이 20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1년' 징계에 대한 효력정지 가처분을 신청했다.

배 의원은 이날 서울남부지방법원 앞에서 "당내 불편한 세력을 숙청하기 위해 아동 인권을 해친다는 낙인을 찍어 서울 당원들이 대의원 선거를 통해 민주적으로 선출한 시당위원장직을 정지시키는 것은 맞지 않는 징계"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사태에 대해 어제 대한민국 재판부는 헌법과 법률이 규정한 명백한 내란이라고 판단했다"며 "국민의힘은 이 사실을 정면으로 바라보고 더 이상 회피하지 말아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아이러니하게도 저는 잘못된 계엄 윤석열 시대와의 절연을 요구하며 건전한 보수로 돌아가자는 계속된 고언을 했다는 이유로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다"며 "장동혁 지도부의 당원권 정지 1년 징계를 가처분하기 위해 법원에 나왔다"고 밝혔다.

"6·3 지방선거 공천 앞두고 張체제 불편 된다는 이유로 서울시당 위원장 제거해"

배 의원은 "공천 시기를 바로 앞두고 서울시당 위원장을 숙청하듯 당내에서 제거하려 했다"며 "윤석열 시대와 장동혁 체제에 불편이 된다는 이유로 잘라내려 했던 그 징계를 대한민국 법치의 힘을 빌려 바로잡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만 해도 천 명 가까운 예비후보들이 6월 선거를 위해 지난 6개월간 서울시장과 함께 민주적 절차를 통해 선거를 준비해 왔고, 전국적으로는 수천 명의 국민의힘 가족들이 이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부당한 징계를 판단한 윤리위에 재심을 신청해봤자 의미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가처분을 통해 지도부의 잘못된 집행을 막고 징계를 바로잡아 악전고투해 온 동지들과 함께 다시 한 번 선거를 제대로 준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서울을 비롯한 전국 모든 선거의 가장 큰 불안 요인은 역사와 국민이 지켜보고 있는 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라며 "지금이라도 징계 처분을 회수하고 민주적인 정당의 절차를 통해 선거를 준비하자"고 촉구했다.

징계 사유인 아동 인권 문제와 관련해서는 복잡한 심경을 드러냈다. 배 의원은 "저는 지난 6년 의정 생활 동안 아동 인권 보호를 그 무엇보다도 주력으로 해왔다"며 "아동 인권은 그 무엇도 훼손할 수 없는 절대적인 가치"라고 전제했다.

그는 "윤석열 시대와의 절연을 주장하고 국민들께 사죄하자고 했다는 이유로 당내에서 성적 모욕과 악플, 스토킹에 시달려 온 것도 사실"이라며 "그 과정에서 과도하게 반응했던 것에 대해 반성과 사죄의 뜻이 있다는 말씀을 윤리위를 통해서도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가처분 인용 가능성이 낮다는 기자의 질문에 "정당의 정치적 문제에 법원이 판단하지 않는다는 통상적 이야기를 하시는 것 같은데, 서울시당 위원장직을 정지시키는 것은 정당 내 민주적 절차를 훼손한 중차대한 사건"이라며 "선거는 장동혁 대표만의 것이 아닌 국민 모두와 유권자의 것임을 알고 있기에 민주적인 절차를 지켜달라는 입장으로 가처분을 신청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폴리뉴스 박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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