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첫 올림픽 8위' 이해인 "나 자신이 자랑스러워… 트리플 악셀 도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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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첫 올림픽 8위' 이해인 "나 자신이 자랑스러워… 트리플 악셀 도전 계속"

뉴스컬처 2026-02-20 11:53:05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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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 이해인이 연기를 마친 뒤 점수를 기다리고 있다. 2026.2.20. 사진=연합뉴스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 이해인이 연기를 마친 뒤 점수를 기다리고 있다. 2026.2.20. 사진=연합뉴스

 

[뉴스컬처 이종현 기자] 우여곡절 끝에 출전한 첫 올림픽 무대에서 8위라는 값진 성과를 낸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이 "나 자신을 칭찬해주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한 달 전 국내 올림픽 선발전에서 출전권을 딴 뒤 펑펑 울음을 터뜨렸던 이해인은 이날만큼은 눈물 대신 환희의 미소를 보였다.

이해인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을 받아 총점 140.49점을 기록했다. 쇼트프로그램 점수 70.07점을 합한 최종 총점 210.56점으로 전체 8위에 올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경기 후 공동 취재 구역에서 만난 이해인은 "쇼트 프로그램을 할 때보다 더 떨렸는데 차분하게 연기를 마쳐 나 자신이 자랑스럽다"며 "프로그램을 펼칠 때만큼은 나만의 시간이라는 생각으로 연기를 풀어갔고, 그 시간을 최대한 즐기기 위해 노력했다"고 경기를 곱씹었다.

이날 이해인은 흠잡을 데 없는 안정적인 연기를 펼쳤으며 특히 후반부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이해인은 지난 2024년 불미스러운 일로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중징계를 받은 뒤 공백기를 보냈고, 그 여파로 올 시즌 극심한 체력 문제를 드러낸 바 있다. 지난달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선수권대회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후반부 점프 과제에서 잦은 실수를 범하며 경기 막판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올림픽 무대인 이날만큼은 큰 실수 없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이해인은 "그동안 지상 훈련 시간을 많이 늘리면서 체력을 쌓았다"며 "조금씩 후반부에 버티는 힘이 생겼고, 오늘 경기에서 효과를 본 것 같다"고 설명했다.

모든 연기를 마친 뒤 만족한 듯 은반 위에 누워 활짝 웃었던 장면에 대해서는 "(실수하지 않았다는) 안도감이 들어서 그랬던 것"이라며 "나도 모르게 긴장이 풀리면서 그런 모습이 나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해인은 이번 대회를 앞두고 긴장과 부담감을 내려놓기 위해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한 이해인이 연기를 마친 뒤 점수를 기다리고 있다. 2026.2.20. 사진=연합뉴스
이해인이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20. 사진=연합뉴스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밀라노에 입성한 뒤에는 취미인 그림 그리기와 일기 쓰기로 차분하게 마음을 다잡았다. 그는 "오늘 마지막 훈련을 한 뒤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노을이 예뻤다. 그 노을을 바라보면서 글을 썼는데 마음이 편안해지더라"고 말했다. 이어 "동료 선수들 그림도 완성했다. 너무 대회 생각만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이런 과정이 편하게 연기하는 데 영향을 미쳤던 것 같다"고 미소 지었다.

어머니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이해인은 "오늘 엄마가 경기를 보러오셨는데, 그동안 큰 힘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대회를 잘 마친 만큼 엄마랑 같이 젤라토를 먹으러 갈 것"이라고 경쾌하게 말했다.

첫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해인의 피겨 인생은 끝나지 않았다. 당장 다음 달 열리는 ISU 세계선수권에 출전하며, 4년 뒤 열리는 2030 알프스 동계 올림픽을 향해 다시 스케이트 끈을 조일 계획이다.

이해인은 "난 오랫동안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며 "최근 훈련했던 트리플 악셀도 계속 시도하면서 도전을 이어가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다졌다.

뉴스컬처 이종현 newsculture@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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