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피겨 이해인, 생애 첫 올림픽서 최종 8위 '톱10 진입'…신지아 1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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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피겨 이해인, 생애 첫 올림픽서 최종 8위 '톱10 진입'…신지아 11위

뉴스컬처 2026-02-20 11:47:16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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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인이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20. 사진=연합뉴스
이해인이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20. 사진=연합뉴스

 

[뉴스컬처 이종현 기자]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이해인(고려대)이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서 당당히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이해인은 2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4.15점, 예술점수(PCS) 66.34점으로 140.49점을 받았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70.07점을 기록했던 이해인은 최종 총점 210.56점으로 전체 8위를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톱10에 진입한 것은 김연아(2010 밴쿠버 금메달, 2014 소치 은메달), 최다빈(2018 평창 7위), 유영(2022 베이징 5위), 김예림(2022 베이징 8위)에 이어 역대 6번째다.

쇼트 프로그램 전체 9위였던 이해인은 이날 24명의 출전 선수 중 16번째 순서로 은반에 나섰다. 프리 스케이팅 프로그램 '카르멘'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그는 첫 점프 과제인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클린 처리하며 기본 점수 7.50점과 수행점수(GOE) 1.02점을 챙겼다.

이해인이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 연기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2.20. 사진=연합뉴스
이해인이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 연기를 마친 뒤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6.2.20. 사진=연합뉴스

 

이어진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어텐션(에지 사용주의) 판정이 나왔으나 큰 감점은 피했다. 이후 트리플 살코와 트리플 루프 점프를 완벽하게 뛰었고, 플라잉 카멜 스핀을 최고 난도인 레벨 4로 장식했다.

화려한 코레오 시퀀스로 전반부를 마친 이해인은 10%의 가산점이 붙는 후반부 연기에서도 굳건했다. 트리플 러츠에서 다시 어텐션이 나왔지만 흔들림 없이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를 클린 처리했다.

마지막 점프인 트리플 플립에서 쿼터 랜딩(점프 회전수가 90도 수준에서 모자라는 경우) 판정을 받았으나, 이어진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 시퀀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모두 최고 난도 레벨 4로 소화하며 무대를 꽉 채웠다. 후회 없는 연기를 펼친 이해인은 은반 위에 누워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함께 출전한 신지아(세화여고)는 프리 스케이팅에서 TES 75.05점, PCS 65.97점으로 141.02점을 획득, 쇼트 프로그램 점수(65.66점) 합산 최종 총점 206.68점으로 11위를 기록했다. 

쇼트 프로그램에서 점프 실수로 14위에 머물렀던 신지아는 이날 11번째로 출전해 '사랑의 꿈(Liebestraum)'에 맞춰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였다.

첫 과제인 더블 악셀을 완벽하게 뛴 신지아는 트리플 러츠-트리플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살코까지 깔끔하게 소화했다.

이어 트리플 루프 점프 착지 과정에서 흔들리며 GOE 1.54점이 감점됐으나,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3)으로 전반부를 안정적으로 마쳤다. 가산점 구간인 후반부에서는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악셀 시퀀스 점프, 마지막 트리플 러츠까지 모든 점프 과제를 실수 없이 처리했다.

신지아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20. 사진=연합뉴스
신지아가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프리 스케이팅에 출전, 연기를 펼치고 있다. 2026.2.20. 사진=연합뉴스

 

스핀에서는 플라잉 카멜 스핀 레벨 2로 아쉬움을 남겼지만, 스텝 시퀀스(레벨4)와 코레오 시퀀스,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레벨4)을 완벽하게 수행하며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편, 이번 대회 금메달은 최종 총점 226.79점을 획득한 미국의 알리사 리우가 차지했다. 미국 선수가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정상에 오른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대회의 세라 휴스 이후 24년 만의 쾌거다.

은메달은 이번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한 일본의 사카모토 가오리(224.90점)가 가져갔으며, 동메달은 일본의 나카이 아미(219.16점)가 획득했다.

뉴스컬처 이종현 newsculture@nc.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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