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9건·아프리카돼지열병 2건 발생…"농가 단위 방역 중요"
(무안=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에서 H5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 전염병이 기승을 부려 당국이 방역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20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19일 구례군 용방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전남도 등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에서 사육 중인 오리 2만9천600두와 500m 인근에 있는 농장 2곳에서 사육 중인 오리 4만6천800두를 살처분했다.
전남도는 해당 농장에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출입을 통제하고,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발생농장 방역지역(10km) 가금농장 정밀검사를 했다.
주변 소하천·저수지 주변 도로와 가금농장 진입로 등에 가용한 모든 소독 자원을 동원해 소독하고 있다.
전남에서는 지난해 12월 19일 영암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이후 나주, 곡성 등 모두 9건이 발생했다.
서해안을 따라 확산 중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전남에서는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26일 영광의 한 돼지 농장에서 발생한 이후 전남에서는 2건이 발생했다.
전남도는 해당 농장에서 예방적 살처분을 하는 등 방역 조치를 했다.
전남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을 막기 위해 도내 471개 돼지농장을 대상으로 축사 내부의 환경을 면밀하게 조사할 계획이다.
전남도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을 백신이 없어 철저한 소독과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며 "근무자들이 농장을 출입할 때 방역복을 반드시 착용하고 매일 소독을 2회 실시하는 등 농가의 방역 관리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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