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주대은 기자]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 포레스트에 부임한 걸 후회했다.
스포츠 매체 ‘ESPN’은 19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노팅엄 감독직을 맡은 걸 후회한다고 말했다. 너무 이른 시점이었다고 밝혔다”라고 보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를 이끌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정상에 올랐다. 다만 다른 대회 성적이 좋지 않았다. 토트넘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새 팀을 찾았다. 노팅엄이었다. 그런데 8경기 2무 6패라는 처참한 성적을 남겼다. 강등권인 18위까지 추락한 노팅엄이 칼을 들었다. 39일 만에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경질했다. 이는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정식 감독 최단 기간 재임 기록이다.
‘ESPN’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노팅엄 상황은 전적으로 내 책임이었다. 내가 바라던 걸 조심해야 한다는 경우였던 것 같다. 내가 거기 들어간 건 잘못된 결정이었다. 그에 대한 책임을 내가 져야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타이밍이나 상황을 탓할 필요는 없다. 애초에 가지 말아야 했다. 토트넘 이후 너무 빨랐다. 난 노팅엄이 특정 방식에 익숙해 있던 시점에 들어갔다. 난 다르게 할 생각이었지만 그 부분은 내가 감수해야 한다. 내 실수였다. 다른 누구의 잘못도 아니다”라고 더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20여 년 만에 처음으로 일을 하지 않았고 방향을 잃었다. 오프시즌엔 보통 이적, 프리시즌 준비 등으로 항상 바쁘고 머리가 계속 돌아간다. 이번엔 그렇지 않았다. 길을 잃은 느낌이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모두가 변화를 원하는 정상적인 환경에 들어간 게 아니었다. 난 선수단을 보고 ‘내가 빠르게 바꿀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애초에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또 “모든 감독은 어려운 시기를 겪어야 한다. 그래야 사람들을 알게 된다. 토트넘에서 그 과정을 겪었고 보상을 얻었다. 그 이후 난 선수단을 장악하고 있었다. 돌이켜보면 내가 무슨 생각을 했는지 모르겠다. 감독직을 맡기 전 더 폭넓은 논의를 해야 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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