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택 심리지수 7개월 만에 '상승' 국면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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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주택 심리지수 7개월 만에 '상승' 국면 진입

이데일리 2026-02-20 11:00:0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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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정부가 집값 안정을 위해 6.27 대책, 10.15 대책을 통해 수도권 주택 매입에 대출 규제를 강화하고 갭투자(전세 끼고 매수)를 전면 금지했지만 주택 소비심리지수는 7개월 만에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가 집값 급등기였던 2021년 10월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20일 국토연구원이 공표한 1월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113.2로 전월(109.3) 대비 3.9포인트 올라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2021년 10월 118.9를 찍은 이후 최고치다.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매월 마지막 주 수도권을 포함한 전국 152개 시군구 지역 내 거주자 6680명, 중개업소 2338개를 대상으로 주택 및 토지 매매 동향, 임대차 동향, 가격 동향을 전화조사해 지수화한 자료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전월에 비해 가격 상승, 거래 증가 응답자가 많았음을 의미한다.

서울의 부동산 소비심리지수는 124.2로 전월(119.7) 대비 4.5포인트 올라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수도권 주택담보대출을 6억원 한도로 제한하는 6.27 대책이 나왔던 작년 6월(128.3) 이후 최고치다. 수도권과 지방은 각각 117.3, 108.5로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국토연구원은 소비심리지수가 115 이상일 때 ‘상승’국면에 진입했다고 평가하는데 이를 기준으로 보면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작년 5월, 작년 6월부터 상승 국면이 유지되고 있다.

전국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16.4로 작년 6월(115.0) 이후 7개월 만에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이는 전국 집값 상승기였던 2021년 10월(120.7) 이후 최고 수준이다. 서울은 127.1로 두 달 연속 상승해 작년 6월(131.6)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120.4로 두 달 연속 올랐다. 이 역시 작년 6월(122.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은 111.5로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2021년 11월(113.7) 이후 최고 수준이다.

주택시장 심리지수를 매매와 전세로 나눠보더라도 심리지수가 상승했다. 매매 심리지수는 전국이 122.1로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하며 작년 6월(124.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작년 10.15 대책이 발표된 이후 10월 120.8, 11월 115.8, 12월 115.8을 기록했으나 1월에 다시 122.1로 상승 전환한 것이다. 서울은 138.2로 두 달 연속 상승했다. 작년 6월(150.3) 이후 최고치를 찍었다.

수도권은 127.5로 두 달 연속 올라 작년 6월(135.4)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방은 115.4로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2023년 9월(116.0)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전세 심리지수는 전국이 110.7로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2021년 10월(111.7) 이후 최고치다.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116.0, 113.3으로 각각 석 달 만에, 한 달 만에 상승했다. 서울, 수도권 모두 2021년 9월(121.4, 120.9) 이후 최고치다. 지방은 107.6으로 석 달 만에 상승 전환했다. 이 역시 2021년 10월(112.5) 이후 가장 높았다.

한편 전국 토지시장 심리지수는 84로 두 달 연속 올랐다. 서울과 수도권은 각각 97.7, 89.6으로 두 달 째 올랐다. 반면 지방은 81.2로 전월(81.8)보다 0.6포인트 하락하며 한 달 만에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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