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열리는 광화문∼시청 1.2㎞ 구간 29개 출입구로 통제
(서울=연합뉴스) 이율립 기자 = 경찰이 최대 26만명 운집이 예상되는 방탄소년단(BTS) 컴백 공연 관리를 위해 광화문 일대를 가상의 '스타디움'으로 설정하기로 했다.
대형 경기장이 광화문에 세워졌다고 가정하고, 외곽선을 통제한 뒤 지정된 통로로만 관람객이 드나들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서울경찰청은 20일 박정보 청장 주재로 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논의하고 한 달 앞으로 다가온 BTS 공연의 안전 대책을 중간 점검했다.
가상의 스타디움은 광화문 월대 맞은편부터 이순신장군상을 지나 시청역까지 남북으로 1.2㎞, 동서로 200m가량으로 설정된다.
이곳에 서쪽 12개, 동쪽 17개의 통로를 만들어 스타디움 내부가 혼잡하면 인파 추가 유입을 차단하거나 스타디움 바깥 인파의 분산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상암월드컵경기장이 광화문 광장에 있다고 직관적으로 생각한 뒤 더 촘촘한 통제를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서울교통공사 측에 5호선 광화문역·3호선 경복궁역·1·2호선 시청역 등 3곳에 대한 선제 무정차 통과도 요청한 상태다.
또 정확한 도로 통제 시간이 확정되는 대로 전광 표지판에 안내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경찰은 공연 전후 성범죄, 절도 등도 집중 감시하고, 매크로(자동입력반복) 프로그램을 이용한 티켓 부정 예매, 암표 거래 등도 단속할 예정이다.
2yulri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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