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가운 바람 사이로 낮 기온이 오르기 시작한 2월 말이다. 두꺼운 외투를 벗을 날이 머지않은 지금, 마트 채소 코너에는 연둣빛 채소가 하나둘 늘어났다.
요즘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두쫀쿠(두바이 쫀득 쿠키)에 이어 새로운 집밥 메뉴가 빠르게 번지고 있다. 주인공은 '봄동 비빔밥'이다. 아삭한 씹는 맛과 달큰한 맛을 살린 한 그릇 메뉴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지금부터 봄동 비빔밥 가장 맛있는 레시피를 공개한다.
조리법 한 번에 보기
먼저 봄동 2포기를 준비한다. 밑동을 칼로 도려내거나 뒤집어 칼집을 넣어 심을 없앤다. 잎을 한 장씩 떼어낸 뒤, 잎 사이사이 흙이 남지 않도록 흐르는 물에 꼼꼼히 씻는다. 씻은 잎은 물기를 가볍게 털어내고 한입에 먹기 좋게 썬다. 줄기 부분은 잎보다 단단하므로 대각선으로 얇게 썰어야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볼에 고춧가루 4큰술과 다진 마늘 1큰술을 넣는다. 여기에 간장 3큰술과 액젓 1큰술을 더해 깊은 맛을 낸다. 설탕 1큰술과 올리고당 2큰술을 넣어 은은한 단맛을 맞춘다. 새콤한 맛을 즐기고 싶다면 식초 1큰술을 추가해도 좋다. 숟가락으로 고루 섞으면 윤기가 흐르는 양념장이 완성된다.
준비한 양념장을 썰어둔 봄동에 넣고 가볍게 버무린다. 이때 손에 힘을 빼고 살살 무쳐야 봄동의 아삭함이 살아난다. 달걀은 팬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중불에서 부친다.
비빔밥에는 노른자를 완전히 익히지 않은 반숙이 제격이다. 노른자가 밥알 사이사이에 스며들어야 고소한 풍미가 한층 살아나기 때문이다.
넓은 그릇에 따뜻한 밥 1공기를 먼저 담는다. 그 위에 양념에 골고루 버무린 봄동을 가득 올린다. 마지막으로 준비한 달걀프라이를 얹고 참기름을 한 바퀴 두른 뒤 참깨를 뿌려 마무리한다. 밥과 아삭한 봄동 겉절이, 노른자가 조화를 이루도록 바닥까지 뒤집어 비비면 완성이다.
봄동 비빔밥 레시피 총정리
■ 요리 재료
- 기본 재료: 봄동 2포기, 달걀 2개, 밥 2공기, 식용유 2큰술, 참기름 1큰술, 참깨 1큰술
- 양념 재료: 고춧가루 4큰술, 다진 마늘 1큰술, 간장 3큰술, 액젓 1큰술, 설탕 1큰술, 올리고당 2큰술, 식초 1큰술(선택)
■ 만드는 순서
1. 봄동의 밑동을 제거하고 잎을 한 장씩 떼어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는다.
2. 물기를 턴 봄동을 한입 크기로 썰고, 단단한 줄기는 대각선으로 얇게 썬다.
3. 볼에 양념 재료를 분량대로 넣고 섞어 양념장을 만든다.
4. 썰어둔 봄동에 양념장을 넣고 숨이 죽지 않게 살살 버무린다.
5. 팬에 기름을 두르고 노른자가 살아있는 반숙 달걀 프라이를 만든다.
6. 그릇에 밥을 담고 그 위에 양념에 무친 봄동을 넉넉히 올린다.
7. 달걀 프라이를 얹고 참기름과 참깨를 뿌려 완성한다.
■ 오늘의 레시피 팁
- 봄동은 양념에 너무 오래 치대거나 미리 무쳐두면 물이 생길 수 있다. 먹기 직전에 가볍게 버무려 밥에 올리는 것이 좋다.
- 양념장을 미리 만들어 10분 정도 숙성하면 고춧가루가 불어 맛이 훨씬 부드러워진다.
- 달걀노른자를 터뜨려 봄동 겉절이와 함께 비비면 고소함이 밥알에 배어들어 맛의 조화가 훌륭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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