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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의원은 지난 19일 오후 SNS를 통해 “저는 ‘이재명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와 국정조사 추진 의원 모임(공취모)’ 소속 의원”이라고 밝히며 “그래서 어젯밤 방송을 보고 그냥 지나칠 수가 없었다”고 운을 뗐다.
유 작가는 18일 MBC ‘손석희의 질문들’에 출연해 “이상한 모임이 생겨나고 있다”며 ‘공취모’를 강하게 비판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87명은 이 대통령 관련 재판이 정치 검찰의 ‘조작 기소’라며 공소 취소를 주장하는 모임을 결성했다.
이에 대해 유 작가는 “많은 사람이 미친 짓을 하면 내가 미쳤거나, 그 사람들이 미친 건데, 제가 미친 것 같지는 않다”며 수위 높은 발언을 내놓기도 했다.
유 작가 발언에 “귀를 의심했다”는 채 의원은 공취모 출범 이유에 대해 “단순한 정치적 사안이 아니다. 대한민국 헌정질서와 민주주의의 근간을 지키느냐 마느냐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이 직접 선택한 대통령이 조작 기소라는 족쇄를 찬 채 국정을 수행하는 비정상, 이것이 계속돼도 된다고 보는가? 검찰이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공소를 취소하지 않고 유지하고 있는 헌정 사상 전례 없는 이 상황에서, 당의 의원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 왜 ‘이상한 짓’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조작 기소의 즉각적 공소 취소, 국정조사를 통한 진상 규명, 관련 제도 개선-이 세 가지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공취모의 목표”라고 덧붙였다.
채 의원은 유 작가가 “이재명만 훌륭하고 나머지는 다 쓰레기로 취급하는 묘한 커뮤니티”라고 말한 데 대해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발언”이라고 말했다.
그는 “결국 우리 당의 핵심 지지층, 당원을 통째로 깎아내리는 발언”이라며 “당원도 아니고 책임지는 자리에 있지 않으면서, 본인이 한때 몸담았던 당을 향해 ‘미쳤다’고 하는 것, 이것이 과연 정상적인 비판인가?”라고 했다.
아울러 유 작가가 지난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선거 후보 배우자 설난영 여사에게 “제정신이 아니다”라고 말해 논란이 일자 “표현이 좀 거칠었던 건 제 잘못”이라고 사과한 일을 언급하며 “사실이 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면서 “이번엔 동료 의원들을 향해 또 같은 방식으로 ‘미쳤다’고 하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채 의원은 “비판의 자유는 누구에나 있다. 그러나 그 자유에는 반드시 책임이 따르고,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다. ‘미쳤다’는 표현을 습관처럼 거리낌 없이 쓰는 것, 그 말의 수준과 품격을 유 작가 스스로 돌아보길 바란다”며 “공취모가 왜 이상한 모임인지, 유 작가가 명확하게 답해주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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