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울 글로벌스타트업센터에서 열린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OpenData X AI 챌린지’에서 클로토가 최종 선발 기업 명단에 포함됐다.
이번 사업은 공공기관이 축적한 현장 데이터를 민간 인공지능 기술과 결합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실제 문제 해결을 목표로 기획된 실증 프로젝트다. 총 124개 AI 스타트업이 참여했으며 서면 평가, 전문가 심사, 사용자 체험 검증 단계를 거쳐 최종 6개사가 선정됐다.
선발은 3개 과제별 각 2개 기업 구조로 진행됐다. 클로토는 ‘중소기업 성장·위험 예측’ 분야에서 엠비젠과 함께 이름을 올렸다. 중기부는 선정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연구개발, 전문 인력, 정책금융 지원 등을 패키지 형태로 제공할 계획이다.
클로토가 제시한 핵심 솔루션은 자사 GovTech SaaS ‘헬로유니콘’이다. 서비스는 연구비 집행 관리, 인건비 계상률 관리, 정산 자료 검증, 사후 점검 등 정부지원사업 수행 과정에서 반복되는 행정 절차를 데이터 기반으로 처리하는 구조를 갖는다. 연구 수행과 행정 업무를 분리해 기업이 연구 자체에 집중하도록 설계됐다는 설명이다.
이번 실증에서는 헬로유니콘이 축적한 운영 데이터와 공공기관 정책·성과 데이터를 결합한다. 분석 대상에는 정부사업 집행 패턴, 인건비 계상률, 불용 위험, 과제 수행 이력 기반 행정 리스크 등이 포함된다. 클로토는 이 데이터를 활용해 기업 성장 가능성과 재무·행정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하는 모델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말 정산 집중 기간 한 달 동안 약 200억 원 규모 정부과제 집행·정산 업무를 처리했다. 누적 이용자 2만 명, 파트너 기업 5,241개 이상도 확보했다. 단순 대행 서비스 수준을 넘어 정부사업 수행 인프라 역할로 확장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선발이 정책 현장에서 실제 작동 가능한 AI 솔루션을 가려내는 시험대라는 점에 의미를 둔다. 중기부 역시 간담회 자리에서 선정 기업들의 기술 시연과 함께 공공데이터 활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도적 어려움, 정책 개선 의견을 청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향후 AI 스타트업이 정책 현장 레퍼런스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를 보완할 방침이다.
다만 실증사업 특성상 성능 검증과 현장 확산은 별도 과제로 남는다. 데이터 결합 범위, 모델 정확도, 실제 정책 적용 가능성 등이 향후 평가의 핵심 지표가 될 전망이다.
클로토가 제시한 다음 단계 목표는 연구행정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병목을 사전 예측 영역까지 확장하는 것이다. 집행·증빙·정산·사후 점검 단계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미리 탐지해 기업 부담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정부지원사업 관리 영역은 규정 변화와 데이터 표준화 문제로 디지털 전환 속도가 더딘 분야로 꼽힌다. 공공데이터와 민간 AI 기술의 결합이 실제 행정 효율 개선으로 이어질지, 이번 실증 결과가 시장 판단 기준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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