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온두라스 산페드로술라의 프란시스코 모라산 경기장에서 열린 레알 에스파냐와의 2026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챔피언스컵 1라운드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 LAFC의 6-1 대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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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경기가 끝난 뒤에도 빛났다. 최근 온라인에 공개된 영상에 따르면 손흥민은 경기 종료 뒤 관중석을 향해 인사하던 중 한 어린이가 울고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 온두라스 국기를 두른 채 서 있던 이 소년은 손흥민을 향해 손을 흔들다 끝내 눈물을 보였다.
이를 본 손흥민은 곧장 발걸음을 멈추고 관중석 앞으로 다가갔다. 그는 소년에게 말을 건네며 손을 맞잡았다. 이어 입고 있던 유니폼을 벗어 건넸다. 이어 어깨를 감싸 안으며 위로의 뜻을 전했다. 소년은 감격한 듯 눈물을 멈추지 못했고, 주변에서는 박수가 이어졌다.
해당 장면은 현장을 찾은 관중이 촬영해 공유하면서 빠르게 확산됐다. 누리꾼들은 ‘승패를 넘어선 감동’, ‘진정한 주장다운 모습’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손흥민은 그동안 경기장 안팎에서 팬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특히 상대 팀 팬이라도 어린이에게는 먼저 다가가 격려를 건네는 모습이 여러 차례 포착됐다. 온두라스 홈팀이 대패를 당한 상황이라 경기장 분위기가 험악할 수도 있었지만 손흥민은 아랑곳하지 않고 팬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물했다.
이날 장면 역시 결과와 무관하게 스포츠가 지닌 본래의 가치를 보여줬다는 평가다. 한 아이의 눈물을 닦아준 짧은 행동은 경기 기록 이상으로 오래 기억될 순간으로 남게 됐다.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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