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최찬흥 기자 = 경기도가 올해부터 시행하는 '극저신용대출 2.0' 신청자 10명 가운데 3명은 고금리·불법사금융 이용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극저신용대출 2.0은 19세 이상 저신용(신용평점 하위 10% 이하) 도민 등을 대상으로 10년 만기 연 1% 저금리로 50만~200만원 대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0일 경기도가 극저신용대출 2.0 신청자 2천195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498명(23%)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또 130명(6%)은 불법사금융 경험이 있었다.
대출 용도로는 '생활비'(74%)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기존 채무 상환'(11%), '의료·주거비'(10%) 등을 들었다.
예상 상환기간으로는 '1년 이상 5년 이내'가 62%를 차지해 신청자 다수가 일정 기간 내 상환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34%), 30대(27%), 50대(21%), 60대 이상(10%), 20대(8%) 등의 순이었다.
김진효 경기도 복지정책과장은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구조적 금융취약 상황에 놓인 도민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금융·고용·복지를 연계한 통합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불법사금융 피해자 등 긴급성과 취약성이 높은 도민에 대해 일정 부분 우선적으로 배려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11일 이뤄진 극저신용대출 2.0 신청자 1차 접수는 30분 만에 조기 마감됐다.
경기도는 5월, 9월, 12월에 2~4차 접수를 할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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