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 조사에서 Z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그룹사 1위에 삼성이 올랐다. 연봉이 동일하다는 조건을 제시했을 때 선택 비율 32%를 기록하며 경쟁 그룹을 큰 격차로 따돌렸다.
이번 조사는 대학생·구직자·직장인 1만986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결과를 보면 2위는 SK(19%), 3위는 CJ(12%), 4위는 현대자동차(12%)였다. 뒤이어 한화(5%), 신세계(5%), LG(5%), HD현대(4%), 포스코(3%), 롯데(3%)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의 상승세는 수치로 확인된다. 2024년 동일 조사에서는 10위권 밖이었지만 2025년 4위로 뛰어올랐고, 올해 조사에서는 정상에 올랐다. 단기간에 선호도가 급격히 회복된 셈이다.
신입과 경력 응답 모두에서 1위를 기록한 점도 눈에 띈다. 신입 32%, 경력 33%로 집단 간 격차가 거의 없었다. 전공별 결과에서도 특정 계열 쏠림 없이 모든 전공군에서 가장 높은 선택률을 보였다. 취업 준비 단계나 직무 분야와 관계없이 선호가 형성된 구조다.
삼성을 택한 응답자에게 이유를 물은 결과 ‘브랜드·이미지’가 44%로 가장 많았다. 복지 19%, 성장 가능성 11%, 글로벌 기업 10%, 근무환경 6%, 안정성 5%, 관심 산업 4%, 조직문화 1%가 뒤를 이었다.
연봉 조건을 동일하게 설정한 상황에서 브랜드 가치와 복지, 성장 기대가 선택 기준을 좌우한 것으로 풀이된다. 급여 수준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기업 평판과 미래 전망이 의사결정 변수로 작용한 흐름이다.
삼성을 제외한 순위권에서는 전공별 차이가 뚜렷했다.
이과 계열 응답자는 제조·기술 기반 산업 선호가 강했다. 삼성과 SK 다음으로 현대자동차가 3위에 오른 배경이다.
반면 문과·예체능 계열에서는 CJ 선호가 두드러졌다. 문과 집단에서 CJ는 15%로 3위를 기록했고, 예체능 집단에서는 21%로 삼성 다음 2위였다. 콘텐츠·유통·문화 산업에 대한 관심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삼성이 다시 1위를 차지한 핵심 요인은 강력한 브랜드 경쟁력과 성장 기대감”이라며 “Z세대는 기업 브랜드를 개인 커리어 가치와 직결되는 지표로 받아들이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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