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 내 결과" 트럼프 경고에 '국제유가' 6개월 만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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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 내 결과" 트럼프 경고에 '국제유가' 6개월 만에 최고치

경기일보 2026-02-20 09:18: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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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국기와 석유 일러스트레이션. 연합뉴스
이란 국기와 석유 일러스트레이션. 연합뉴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에 국제 유가가 약 2% 오르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19일(현지시간) 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71.66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전 거래일보다 1.9% 올랐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7월 31일 이후 6개월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역시 배럴당 66.43달러로 거래를 마감해 전장 대비 1.9% 상승했다. WTI 선물 종가 또한 지난해 8월 1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주재한 평화위원회 첫 회의에서 이란을 현재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분쟁 지역(hotspot)으로 언급하며 “우리는 (이란과) 의미 있는 합의를 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나쁜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또 지난해 6월 미국이 첨단 군사 장비를 동원해 이란의 핵 시설을 기습 타격한 사실을 거론하며 “우리는 한 걸음 더 나아가야 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며 “아마도 우리는 합의할 것이다. 아마도 앞으로 열흘 안에 결과를 알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에서는 이처럼 미국이 핵 협상을 진행 중인 이란에 대해 군사적 대응에 나설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유가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군은 지난 2003년 이라크 침공 이후 최대 규모의 공군력을 중동에 집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앤드류 리포우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 대표는 로이터를 통해 "지정학적 긴장과 미국이 조만간 이란을 공격할 수 있다는 우려가 유가를 끌어올렸다"며 "시장은 무언가 일어날 것을 예상하며 계속 강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에 맞서 이란 역시 핵 협상 결렬 시 미국의 선제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국가 전체를 전시 체제로 전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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