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KT·키사이트와 6G 핵심 7GHz서 3Gbps 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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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KT·키사이트와 6G 핵심 7GHz서 3Gbps 구현

아주경제 2026-02-20 08:20:1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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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와 KT 연구진이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와 KT 연구진이 서울 우면동 소재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을 검증하고 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가 KT, 키사이트와 함께 6G 핵심 후보 주파수인 7GHz 대역에서 초고속 데이터 전송 기술 검증에 성공했다. 5G보다 약 2배 빠른 업계 최고 수준의 3Gbps 속도를 구현하며 6G 상용화 기반을 한층 구체화했다.

삼성전자는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을 적용한 6G 기지국 시제품을 개발하고, KT가 실제 환경과 유사하게 구축한 통신망에서 키사이트의 시험용 6G 단말기를 활용해 성능을 검증했다고 20일 밝혔다.

초고집적 다중 안테나 기술은 여러 개의 안테나를 하나의 시스템에 통합해 신호 효율을 극대화하고 데이터 처리량을 높이는 방식이다. 주파수가 높아질수록 신호 도달 범위가 줄고 장애물에 취약해지는 한계를 보완하는 핵심 기술로 꼽힌다.

이번 시험은 6G 핵심 후보 주파수로 주목받는 7GHz 대역에서 진행됐다. 7GHz는 현재 상용화된 5G의 3.5GHz보다 넓은 대역폭을 활용할 수 있어 더 빠른 속도를 기대할 수 있지만, 전파 특성상 기술적 난도가 높은 구간으로 평가된다.

연구진은 해당 대역에서 기지국이 사용자 단말기로 8개의 데이터 스트림을 동시에 전송하는 환경을 구현했다. 그 결과 최대 3Gbps의 다운링크 속도를 기록하며 5G 대비 약 2배 빠른 전송 속도를 달성했다.

이번 성과는 데이터 사용량이 급증하는 AI, XR(확장현실) 등 차세대 서비스 환경에서 6G 통신 구현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다. 초고속·대용량 전송 기술이 확보되면 몰입형 콘텐츠와 실시간 AI 서비스 구현이 보다 수월해질 전망이다.

정진국 삼성전자 차세대통신연구센터장은 "KT, 키사이트와의 협력을 통해 차세대 통신에서 혁신적인 전송 속도 향상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6G 시대의 다양한 서비스와 사용자 경험을 실현하기 위한 미래 네트워크 기술 확보를 지속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종식 KT 미래네트워크연구소장은 "이번 검증은 6G 상용화 준비의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7GHz 대역에서 안정적인 고용량 전송 기반을 마련한 만큼 삼성전자와 함께 미래 네트워크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카일라쉬 나라야난 키사이트 통신솔루션사업부 사장은 "연구와 상용화 간 간극을 줄이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삼성전자와 협력해 차세대 무선 통신 기술 혁신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국내외 통신 사업자 및 파트너사와 협력을 확대해 6G 핵심 기술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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