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14건 비위 적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안 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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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14건 비위 적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해임안 재가

투데이신문 2026-02-20 08:17: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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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이사회에서 해임 건의안이 의결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진제공=뉴시스]<br>
독립기념관 이사회에서 해임 건의안이 의결된 김형석 독립기념관장.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에 대한 해임제청안을 재가했다. 

20일 대통령실과 국가보훈부에 따르면 권오을 보훈부 장관은 지난 19일 김 관장 해임안을 제청했고, 이 대통령이 이를 재가했다. 대통령 재가로 해임 절차는 마무리됐다.

보훈부 대변인실은 언론 공지를 통해 “독립기념관장은 이날자로 해임됐으며, 독립기념관장 직무는 독립기념관 정관에 따라 선임 비상임이사가 대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독립유공자 서장환 지사의 손자이자 대구대학교 교수인 서태호 이사가 관장 직무대행을 맡는다.

보훈부는 앞서 지난해 9~10월 독립기념관을 상대로 특별감사를 실시해 총 14건의 비위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감사 결과, 지인 관련 부적절한 기관 운영과 출입이 제한된 수장고 출입 허용, 특정 종교 편향 논란 및 상습적 조기 퇴근 등 기관장으로서 부적절한 행위가 포함됐다.

국가보훈부는 해당 감사 결과를 근거로 징계 절차에 돌입했으며 산하 기관장 해임 시 필요한 청문 절차도 진행했다.

독립기념관 이사회는 지난달 감사 결과를 토대로 김 관장에 대한 해임 건의안을 의결했다. 김 관장은 일부 비위 사안에 대해 이의를 제기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관장은 윤석열 정부 당시 임명된 인사로, 임명 초기부터 ‘뉴라이트’ 계열로 분류되며 야권을 중심으로 퇴진 요구가 이어져 왔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즉각 환영 입장을 밝혔다. 김현정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사필귀정”이라고 적었다.

한준호 의원도 “김 독립기념관장 해임은 당연한 결정”이라며 “독립기념관은 관장 개인의 역사관을 주장하는 자리가 아니라 독립운동의 정신과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지키는 국가기관”이라고 밝혔다. 

문진석 의원은 “독립운동의 성지 천안을 지키기 위해 쉼없이 싸워온 독립유공자 후손분들, 천안시민 여러분, 정말 고생많으셨다”며 “독립기념관이 독립유공자를 위한 공간이자 천안시민의 자랑으로 다시 자리매김하도록 소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해임으로 김 관장 측의 추가 법적 대응 여부와 후임 관장 인선 절차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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