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골 차 ACL2 16강 탈락’ 박태하 감독 “결과는 아쉽지만, 큰 희망 발견한 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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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골 차 ACL2 16강 탈락’ 박태하 감독 “결과는 아쉽지만, 큰 희망 발견한 경기”

풋볼리스트 2026-02-20 08:09:40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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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하 감독(포항 스틸러스). 서형권 기자
박태하 감독(포항 스틸러스). 서형권 기자

[풋볼리스트] 김진혁 기자= “결과는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팀의 큰 희망을 발견한 경기였다” 아시아 무대 도전을 마친 박태하 감독의 평가다.

지난 19일(한국시간) 오후 7시 일본 오사카의 스이타 시티 풋볼 스타디움에서 2025-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2차전에서 포항스틸러스가 감바오사카에 1-2로 패배했다. 지난 1차전 1-1 무승부 포함 포항은 합계 2-3으로 밀리며 8강행 좌절됐다.

지난 1차전 홈에서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고 일본 원정을 떠난 포항은 감바오사카 홈 기세에 눌리며 고전을 면치 못했다. 포항은 감바오사카의 빠른 템포와 압박에 어려움을 겪었고 연달아 실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전반 34분 스즈키 도쿠마가 오른쪽 측면에서 조르지를 앞에 두고 왼쪽으로 크게 돌아나오며 박스 앞으로 이동했다. 이때 포항 수비진이 순간적으로 야마시타 료야의 움직임을 놓쳤고 전진 패스를 받은 야마시타가 아베 슈토에게, 그리고 슈토의 문전 반대편 패스를 외국인 공격수 데니즈 휘메트가 밀어 넣었다.

완벽한 전개에 당한 포항은 불과 7분 뒤 두 번째 실점을 허용했다. 이번엔 수비진 소통이 아쉬웠다. 전반 41분 스즈키가 포항 뒷공간으로 공을 투입했다. 센터백 진시우가 옆에서 침투하는 야마시타의 움직임을 크게 의식하다가 공을 제때 처리하지 못했다. 골키퍼 황인재도 진시우를 의식해 애매한 위치로 뛰쳐나왔다. 이때 누구도 걷어내지 못한 공을 야마시타가 튀어나와 탈취했고 그대로 빈 골문에 차넣었다.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서형권 기자
이호재(포항 스틸러스). 서형권 기자

포기하지 않은 포항은 후반 16분 니시야 겐타의 득점으로 추격의 불씨를 지폈다. 공격적인 교체 변화까지 감행하며 고삐를 당겼고 후반 43분 어정원의 왼발 얼리 크로스를 이호재가 몸을 날린 오른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는데 이호재 발이 최종 수비보다 살짝 앞서 오프사이드로 취소됐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9분이 주어졌지만, 바라던 동점골을 터지지 않았고 결국 1골 차 아쉬운 16강 탈락을 마주한 포항이다.

경기 종료 후 박태하 감독은 “오늘 경기는 많이 아쉽다. 전반 초반, 원정 경기 특유의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 반면 후반전에는 우리가 하고자 했던 경기 내용이 충분히 나왔다고 생각한다. 득점 장면에서도 좋은 장면들을 만들어냈고, 특히 어린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결과는 아쉽지만, 한편으로는 우리 팀의 큰 희망을 발견한 경기였다고 본다. 멀리까지 찾아와 응원해 주신 팬분들께 죄송하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며 16강 탈락 결과에 고개를 숙였다.

치명적인 수비 실책이 눈에 띄었던 두 번째 실점 장면에 대해선 “전반전에 우리가 준비한 수비 계획은 후방에 수비 숫자를 유지하면서, 상대 중앙 수비수가 볼을 잡았을 때 윙포워드가 압박에 나서는 형태였다. 그러나 그 부분에서 균열이 생겼다. 라인이 내려앉으면서 상대에게 계속해서 찬스를 내준 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다고 생각한다. 압박 대상과 역할을 명확히 정리하고 들어갔지만, 경기장 안에서는 준비와 다른 장면들이 나오면서 수비 밸런스가 무너졌다”라고 밝혔다.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포항스틸러스 제공
박태하 포항스틸러스 감독. 포항스틸러스 제공

그래도 포항이 보인 후반전 공격력은 개막을 앞두고 충분한 위안거리였다. 관련해 박 감독은 “지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후반전에는 반드시 득점이 필요했다. 더 이상 후방에 숫자를 많이 두는 것은 의미가 없었고, 공격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동계 전지훈련에서 준비했던 공격 전술을 가동했다. 오늘 경기의 플랜A는 높이를 활용한 승부였지만. 말씀드린 대로 원정 분위기를 극복하지 못해 준비한 대로 풀리지 않았다. 후반에는 선수 교체를 통해 기동력과 압박, 강도를 높이고 동선과 플레이 방향을 명확히 지시했다. 그 결과 후반전에는 훨씬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동점골 상황에서 나온 오프사이드 판정이 아쉬움으로 남는다”라고 설명했다.

ACL2 도전을 마친 포항은 오는 28일 김천종합운동장에서 K리그1 개막전 김천상무와 맞대결을 펼친다. 16강 탈락의 아픔을 새 시즌 확실한 동기부여로 전환해야 할 포항이다.

사진= 풋볼리스트, 포항스틸러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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