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주원 기자) 배우 윤유선의 남편이자 부장 판사 출신 이성호가 '어금니 아빠 사건' 당시 사형 선고를 내린 이유를 밝혔다.
1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는 배우 윤유선·부장 판사 출신 이성호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어금니 아빠' 사건 1심 재판을 담당했던 이성호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성호는 "언론에 많이 나온 사건인 만큼 브리핑을 하기 조심스럽다"고 말하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성호는 "사건의 피고인이 유괴·납치를 해 성추행과 살인을 저지른 사건이다"라고 간략한 설명을 전하며 사건을 알렸다. 전 국민이 경악한 잔혹한 범행으로, 이성호는 "이 사건이 너무나 공분을 사고 내용이 안 좋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성호는 "살인사건 피해자는 법정에서 만날 수 없다. 사건 기록을 통해서만 피해자를 만날 수 있는데, 제가 피해자 생각이 나 울먹이다 선고도 못 할 정도였다"고 고백했다.
이성호는 피해자를 "명랑하고 이타적이었던 아이"라고 설명하며 "피고인의 딸은 조금 미숙했던 아이였다. 오랜만에 이영학의 딸이 피해자에게 연락을 했고, 그 피해자가 집에 찾아갔다. 선의를 이용해 벌인 범죄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성호는 피해자 어머니가 쓴 편지를 떠올렸다. 이성호는 "피해자의 엄마가 '딸에게 약한 사람을 돕도록 가르쳤다. 그게 너무 후회된다'고 하시더라. 그 이야기가 많이 사무쳤다"고 말했다.
그렇게 1심에서 내려진 사형 선고. 이성호는 당시 내린 사형 선고와 관련해 "법에는 사형이라는 제도가 있지만 사형 선고도 점점 안 하는 추세고, 집행도 안 한다. 제 개인적인 견해지만, 사형 제도가 있다는 건 그에 맞먹는 범죄가 있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신념을 전했다.
이성호는 "어금니 아빠 사건이 그런 면이 있었다. 제가 조금 더 강하게 한 이유는, 판사들도 손에 피 묻히고 싶지 않아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저도 힘들지만, 이건 절대 허용할 수 없는 범죄이기 때문에 용기 있게, '이건 재판부의 책무다'라고 설득을 해 내린 판결이다"고 고백했다.
사진=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장주원 기자 juwon52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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