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ADOKAWA
[스포츠동아 이승미 기자] 3편 연속 1000만 관객 돌파, 시리즈 총 누적 관객 4000만이라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운 케이(K)액션 시그니처 ‘범죄도시’가 일본으로 세력 확장에 나선다. ‘범죄도시’의 공식 스핀오프인 일본 영화 ‘도쿄 버스트: 범죄도시’(도쿄 버스트)가 5월 29일 현지 개봉을 확정지었다.
‘범죄도시’ 시리즈의 수장 마동석이 협력 프로듀서로 제작 전반을 진두지휘한 ‘도쿄 버스트’는 도쿄의 심장부이자 욕망이 분출하는 신주쿠 가부키초를 중심으로, 가부키초 토박이 신입 형사와 파견온 한국 에이스 형사의 공조 수사를 그린다. 국제 지명수배범을 쫓기 위해 힘을 합친 두 사람은 야쿠자와 호스트 그룹 간의 대규모 항쟁, 그 이면에 숨겨진 국가 권력의 그림자를 파헤친다. 넷플릭스 ‘살색의 감독 무라니시’를 연출한 우치다 에이지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특유의 리얼한 미장센으로 가부키초 뒷골목을 생생하게 담아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한일 양국을 아우르는 화려한 캐스팅도 기대 포인트다. 마동석이 연기한 마석도 형사를 계승할 주인공으로는 미즈카미 코시가 낙점됐다. 그가 연기하는 신입 형사 아이바 시로는 전직 폭주족 리더 출신답게 거친 주먹을 무기로 가부키초 범죄 생태계를 뒤흔드는 인물이다. ‘법보다 주먹이 가까운’ 액션 철학을 일본 특유의 색채로 재해석한 캐릭터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사진제공|KADOKAWA
이들 외에도 넷플릭스 ‘이 사랑 통역 되나요?’를 통해 국내 시청자에게도 눈도장을 찍은 후쿠시 소타가 범죄조직 두목 무라타 렌지, ‘악역 마스터’ 엄기준이 무라타의 오른팔 김훈 역을 맡았다.
이번 영화의 최대 관심사는 ‘범죄도시 유니버스’의 글로벌 확장에 있다. 명실상부 최고의 인기 시리즈인 ‘범죄도시’가 일본판과 세계관을 공유함에 따라 향후 제작될 국내 속편과의 유기적 연계 가능성에도 무게가 실린다. 특히 ‘범죄도시’ 시리즈의 마스코트 캐릭터인 장이수(박지환)가 이번 영화에도 등장한다는 점은 두 작품이 동일한 시간선상에 있음을 공식화하는 결정적 대목으로 읽힌다. 이와 맞물려 ‘범죄도시’ 팬덤은 벌써부터 한국의 마석도와 일본의 아이바 시로가 한 화면에서 만나는 역대급 공조가 실현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를 쏟아내고 있다.
한편, ‘범죄도시5’는 연내 크랭크인을 목표로 프리프로덕션을 진행 중이다. 김재영이 윤계상, 손석구, 이준혁, 김무열의 뒤를 이을 새로운 빌런으로 발탁됐다.
이승미 기자 smlee@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본 콘텐츠는 뉴스픽 파트너스에서 공유된 콘텐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