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봅슬레이 영웅’ 원윤종, IOC 선수위원 당선…한국 동계 종목 출신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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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봅슬레이 영웅’ 원윤종, IOC 선수위원 당선…한국 동계 종목 출신 최초

스포츠동아 2026-02-19 22:21:32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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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윤종(가운데)이 19일(한국시간)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선수촌서 IOC 선수위원에 당선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원윤종(가운데)이 19일(한국시간)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선수촌서 IOC 선수위원에 당선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제공|대한체육회



[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봅슬레이 영웅 원윤종(41)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됐다.
IOC는 19일(한국시간) 원윤종이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됐다고 발표했다. 원윤종은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8일까지 2026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동계올림픽 선수촌과 경기장 내 투표소서 대회 참가 선수를 대상으로 실시한 투표서 2393표 중 1176표를 받아 입후보한 11명 중 가장 많은 득표수를 기록했다. 바이애슬론 요한나 탈리해름(에스토니아·983표)이 뒤를 이었다. 이들 2명의 임기는 2034년까지 8년이다.

원윤종은 “모든 선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당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선거 기간 많은 선수들을 만날 기회가 있었다. 그 과정서 선수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이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난 동계 종목의 선수들과 좋은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앞으로는 은퇴한 선수들까지 그 네트워크를 더욱 확장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선수들을 대표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 선수들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원윤종은 2018년 평창 대회서 봅슬레이 남자 4인승 파일럿으로 은메달을 딴 한국 봅슬레이의 전설이다. 이는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봅슬레이 메달이었다. 2022년 베이징 대회를 끝으로 은퇴한 그는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연맹(IBSF) 선수위원으로 스포츠 행정 경험을 쌓았다. 그는 지난해 2월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서울시청)을 제치고 IOC 선수위원 한국 후보로 선정됐다.
한국은 문대성(태권도), 유승민(탁구) 현 대한체육회장에 이어 역대 3번째 IOC 선수위원을 배출했다. 문대성은 2008년 베이징, 유 회장은 2016년 리우데자네리우 대회서 당선됐다. 유 회장의 임기는 2024파리올림픽을 끝으로 끝났다. 파리 대회 기간에는 박인비(골프)가 출마했다 낙선했다. 원윤종은 동계 종목 출신 최초로 IOC 선수위원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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