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드] 하이브 아메리카가 북미 음악 시장 전략 거점인 빅 머신 레이블 그룹(BMLG)의 간판을 내리고 ‘블루 하이웨이 레코즈’(Blue Highway Records)라는 새 이름으로 재단장한다.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의 북미 법인인 하이브 아메리카는 19일(한국시간) 산하 레이블 BMLG의 사명 변경과 함께 새 최고경영자(CEO)로 제이크 바스덴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블루 하이웨이 레코즈는 미국 내슈빌을 기반으로 한 컨트리·팝 크로스오버 라인업을 그대로 이어간다. 토마스 렛(Thomas Rhett), 브렛 영(Brett Young), 저스틴 무어(Justin Moore), 칼리 피어스(Carly Pearce), 프레스턴 쿠퍼(Preston Cooper) 등이 소속돼 있으며, 산하 유통 채널인 내슈빌 하버 레코즈 &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라일리 그린(Riley Green), 더 밴드 페리(The Band Perry), 그레이런 제임스(Grayson James) 등의 음원 유통도 담당한다.
이번 재편에도 기존 BMLG가 보유한 자산과 유통 계약, 아티스트 라인업은 유지된다. 다만 산하 또 다른 레이블이던 밸로리 뮤직(Valory Music)은 블루 하이웨이 레코즈로 통합되고, 퍼블리싱 전문 회사인 빅 머신 뮤직(Big Machine Music)은 기존과 같이 하이브 아메리카 산하 별도 조직으로 남는다. 브랜드 체계는 단순화하되, 음원·퍼블리싱·유통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는 유지하는 구조다.
새 수장을 맡은 제이크 바스덴은 음악과 마케팅,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전반에 걸친 폭넓은 경력을 강점으로 내세운다. 최근까지 내슈빌 기반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사 샌드박스 매니지먼트(Sandbox Management) 사장을 지냈으며, 그 이전에는 BMLG에서 홍보 담당 수석 부사장으로 몸담으며 현지 음악계 네트워크를 쌓았다.
아이작 리 하이브 아메리카 의장 겸 CEO는 “제이크 바스덴은 우리 기업 문화에 깊이 공감할 뿐만 아니라, 내슈빌 음악계와 깊은 유대감을 가진 최적의 리더”라며 “그의 풍부한 경험과 디지털 시대에 부합하는 현대적인 감각이 블루 하이웨이 레코즈의 성공적인 도약과 하이브의 북미 영향력 확대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바스덴 CEO는 하이브의 글로벌 네트워크와의 시너지를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하이브의 역량과 글로벌 시너지가 결합한다면 창작의 한계란 없을 것”이라며 “기존 아티스트 및 향후 영입할 이들과 협력해 사람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음악과 프로젝트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단순 레이블 개편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제작 기지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낸 셈이다.
한편, BMLG를 이끌어온 창립자 스콧 보체타는 최근 회사를 떠나면서 ‘빅 머신 레코즈’(Big Machine Records) 브랜드 권리를 하이브 아메리카로부터 다시 취득했다. 이에 따라 하이브 아메리카는 새 브랜드 블루 하이웨이 레코즈를 전면에 내세워 북미 시장 공략을 이어가고, 보체타는 빅 머신 레코즈라는 기존 간판을 바탕으로 독자 행보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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