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스포츠 STN을 만나다.] 류승우 기자┃흔들리던 DRX가 침착한 오브젝트 운영과 연속 ‘잘라먹기’로 흐름을 뒤집었다. 드래곤 영혼과 바론을 연달아 확보한 DRX는 27분 에이스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세트 스코어를 1대 2로 좁혔다.
초반은 DN수퍼스, 그러나 DRX는 무너지지 않았다
19일 서울 종로 치지직 롤파크에서 열린 2026 LCK컵 플레이오프 패자 1라운드 3세트. 블루 진영 DN수퍼스는 잭스-자르반4세-라이즈-자야-룰루 조합을, 레드 진영 DRX는 나르-바이-탈리야-카이사-니코를 꺼내 들었다.
초반 교전의 주도권은 DN수퍼스가 쥐었다. 라인 주도권과 교전 집중력에서 앞서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그러나 DRX는 급하게 맞불을 놓기보다 ‘버티기 운영’을 선택했다. 용 타이밍을 중심으로 한 느린 호흡이 경기의 방향을 바꾸는 출발점이 됐다.
‘용부터 차곡차곡’…DRX, 운영으로 숨통 조였다
중반 분수령은 드래곤이었다. DRX는 시야 장악을 바탕으로 용 스택을 차근차근 쌓으며 상대를 압박했다. 특히 윌러를 축으로 한 CC 연계와 탈리야의 빠른 합류가 빛났다. 라인전이 다소 불리한 구도에서도 DRX는 한타 대신 오브젝트 교환에 집중하며 손해를 최소화했다.
DN수퍼스 입장에서는 용 지역 시야를 걷어내는 과정 자체가 큰 부담이었다. 결국 DRX는 세 번째, 네 번째 드래곤까지 연달아 챙기며 드래곤 영혼을 완성했다. 흐름의 추는 완전히 기울기 시작했다.
니코 한 방, 흐름 완전 전환
승부를 가른 장면은 네 번째 용 교전이었다. 시야 싸움 속에서 DRX 니코가 과감하게 진입하며 3인 궁극기를 적중시켰다. 자야가 대응을 시도했지만 이어진 연계 진입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DRX는 단번에 전장을 무너뜨리며 한타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했다. DN수퍼스의 연승 기세를 꺾은 결정적 순간이었다.
바론→에이스→넥서스…DRX의 완벽한 마무리
드래곤 영혼으로 힘을 얻은 DRX는 곧바로 바론까지 확보했다. 이후 벌어진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골드 격차를 6000까지 벌렸다. 흐름을 탄 DRX는 27분 한타에서도 다시 한 번 상대를 전멸시키며 그대로 넥서스를 파괴했다. 벼랑 끝에서 거둔 값진 1승이었다.
이 승리로 DRX는 세트 스코어를 1대 2로 만들며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초반 흔들리던 경기력에서 벗어나 ‘팀 게임’의 색깔을 되찾았다는 점도 고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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