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한스경제 신희재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를 이끄는 전희철(53) 감독이 이날 극적으로 대표팀에 합류한 간판 안영준과 나눈 일화를 소개했다.
SK는 19일 오후 7시부터 대구체육관에서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5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있다. 경기 전 SK는 공동 2위(27승 15패), 한국가스공사는 10위(12승 30패)에 올라 있다.
이날 SK는 경기 전 간판 안영준이 대표팀에 추가 발탁돼 눈길을 끌었다. 안영준은 지난 4일 명단 발표 당시 부상으로 결장 중이었지만, 15일 안양 정관장전(80-77 승) 복귀 후 2경기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그는 오른쪽 발목 부상으로 낙마한 송교창을 대신해 태극마크를 달고 뛸 예정이다.
경기 전 만난 전희철 감독은 "안영준은 부상이 아니었다면 원래 대표팀에 가는 거였다. 로스터 등록 마감 전이라 변경할 수 있었다"며 "대표팀에 가면 많이 늘 수 있다. 본인도 받아들였다. 대신 '쉬고 싶은데 못 쉰다'고 이야기하더라. 그래서 '재활할 때 많이 쉰 거 아니냐'고 말했다"고 소개했다.
SK는 최근 5연승을 내달리며 상위권 판도를 크게 흔들고 있다. 전희철 감독은 "휴식기 전 2위까지 올라갈 것이라고는 생각 못 했다. 안영준과 김낙현이 다쳤을 때 알빈 톨렌티노와 에디 다니엘이 역할을 잘 해줬다. 오재현도 부상에서 빨리 돌아왔다"고 칭찬했다.
안영준은 부상 복귀 후 톨렌티노, 다니엘과 포워드 라인을 번갈아 가며 담당 중이다. 전희철 감독은 "김낙현이 빠지고 공격 옵션에서 30% 정도가 빠졌다. 대신 톨렌티노의 비중을 올렸는데 최근엔 상대가 (톨렌티노를) 잡으려고 나온다"며 "상반된 스타일의 안영준이 뒤를 받쳐줘서 다행이다. 다니엘도 에너지 레벨을 떨어뜨리지 않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SK는 예전엔 점수 차가 벌어져 유리한 상황일 때 편안하게 농구하려고 단발성 공격과 느슨한 수비를 하는 경향이 있었다. 그런데 최근엔 15점 차 이상으로 벌어져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며 "팀 전체가 성장한 것 같다"고 기뻐했다.
SK는 이날 국가대표 데뷔를 앞둔 다니엘에게 역시 대표팀에 뽑힌 신승민 수비를 맡기고, 오재현에게 상대 에이스 샘조세프 벨란겔 수비를 맡긴다. 전희철 감독은 "휴식기 전 마지막 경기니까 이기고 끝내고 싶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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