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부품 수급과 가격 변동이 커진 상황에서 업무용 PC 구매 기준은 ‘단가’가 아니라 TCO로 이동한다. 이 글은 대량 도입 환경에서 발생하는 운영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왜 PRO 라인업이 필요한지, 그리고 라이젠 PRO가 엔트리부터 상위 구간까지 AM5·65W 기반으로 표준화를 쉽게 만드는 이유를 정리한다. 직무군 2~3단 계층화와 CPU 체급 선택까지 실무 관점에서 정리했다"
1. 조달 관점의 가성비는 TCO, 해답은 PRO
조달 시장은 검증된 제품을 선호한다. 개인은 새로운 것을 탐닉해도 결과를 개인이 감당하면 된다. 하지만 조달 환경은 문제가 생기면 PC 한 대의 문제로 끝나지 않는다. 동일 모델이 같은 조건으로 대량 운영되기에, 작은 결함이나 호환성 이슈가 곧 ‘동시다발’로 터질 수 있다. 그래서 기업용 제품군은 소비자용 제품군과 같은 이름을 공유하더라도 의도적으로 다른 기준을 갖는다.
이러한 맥락에서 제조사가 기업용 라인업을 따로 운영하는 이유는 예측 가능성과 신뢰성을 약속하기 위해서다. AMD가 라이젠에 PRO 라인업을 별도로 두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해야 한다. AMD는 PRO 제품군을 통해 보안, 관리, 그리고 플랫폼 수준의 안정성과 장기 지원을 묶어 기업 환경에 맞는 조건을 제시한다.
예를 들어 AMD는 라이젠 PRO를 포함한 비즈니스 제품군에서 일정 기간 소프트웨어 안정성과 하드웨어 가용성을 계획적으로 제공하고, 장기적인 펌웨어·드라이버 검증을 보장한다. 또한 AMD PRO Technologies 항목에는 메모리 암호화 기능인 AMD Memory Guard처럼 기업 환경에서 민감하게 보는 보안 요소도 포함된다.
조달 담당자에게 열거한 조건은 현장에서의 표준화 가능성에 유리하다는 뜻도 된다. 동일한 BIOS·드라이버 조건을 유지할 수 있다는 약속은 대량 배치 이후 운영 비용 절감도 꾀할 수 있다. 동시에 보안 기능은 감사와 규정 준수의 부담을 덜어준다. 장기 가용성은 중간에 동일 부품을 다시 확보해야 하는 상황에서 조달 리스크를 낮춘다.
그리고 26년 2월처럼 예산 압박과 관리 부담이 동시에 맞물리는 시기에는 실무자의 의사결정이 자연스럽게 ‘리스크 최소화’로 수렴한다. 도입 단가보다 중요한 것은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변수를 얼마나 최소화할 수 있느냐이며, 이러한 관점에서 기업용 라인업은 실패 확률을 낮추는 데 유리하다. 그런 점에서 라이젠 PRO는 조달 환경이 요구하는 운영 안정성 확보에 효과적인 플랫폼이다.
2. 26년 2월, 조달 PC 구매 추천 CPU 가이드
2026년 2월 기준, 조달 환경에서 사무용 PC를 선정할 때는 고민해야 할 결정적인 변수가 있다. AI 수요 확대로 반도체 공급이 경직된 상황에서는 메모리·스토리지·그래픽카드 가격 변동이 크고, 납기 지연 가능성이 높다. CPU를 한 체급 높이면 단품 가격만 올라가는 것이 아니다. 이에 어울리는 메모리 규격·용량, 메인보드 등급, 전원공급장치, 쿨링까지 함께 재산정되는 경우가 있어 총액이 달라진다. 따라서 조달 납품용 PC에서 CPU 선택은 총원가와 운영 변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실무적으로는 직무별 작업 총량을 따진 뒤, 처리 가능한 솔루션을 발주하는 것이 현명하다.
| 모델 | 코어/스레드 | 부스트/베이스 | 총 캐시(L2+L3) | TDP | 공정 | 플랫폼 |
|---|---|---|---|---|---|---|
| Ryzen 5 PRO 7645 | 6C / 12T | 5.1 / 3.8 GHz | 38 MB | 65W | 5nm | AM5 |
| Ryzen 7 PRO 7745 | 8C / 16T | 5.3 / 3.8 GHz | 40 MB | 65W | 5nm | AM5 |
| Ryzen 9 PRO 7945 | 12C / 24T | 5.4 / 3.7 GHz | 76 MB | 65W | 5nm | AM5 |
| Ryzen 5 PRO 9645 | 6C / 12T | 5.4 / 3.9 GHz | 38 MB | 65W | 4nm | AM5 |
| Ryzen 7 PRO 9745 | 8C / 16T | 5.4 / 3.8 GHz | 40 MB | 65W | 4nm | AM5 |
| 모델 | 코어/스레드 | 최대 터보 | 캐시(L3) | 기본전력/최대터보전력 | 메모리 지원(공식) | 소켓 |
|---|---|---|---|---|---|---|
| Core i5-14400 | 10C (6P+4E) / 16T | 4.7 GHz | 20 MB | 65W / 148W | DDR5-4800, DDR4-3200 | LGA1700 |
| Core i5-14500 | 14C (6P+8E) / 20T | 5.0 GHz | 24 MB | 65W / 154W | DDR5-4800, DDR4-3200 | LGA1700 |
| Core i7-14700 | 20C (8P+12E) / 28T | 5.4 GHz | 33 MB | 65W / 219W | DDR5-5600, DDR4-3200 | LGA1700 |
| Core Ultra 5 225 | 10C (6P+4E) / 10T | 4.9 GHz | 20 MB | 65W / 121W | DDR5-6400 | LGA1851 |
| Core Ultra 5 235 | 14C (6P+8E) / 14T | 5.0 GHz | 24 MB | 65W / 121W | DDR5-6400 | LGA1851 |
선택지는 매번 AMD와 인텔의 비교에서 출발한다. 균형과 견제라는 측면에서 두 회사의 경쟁 구도는 소비자에게 매번 이득이 되어 왔다. 26년 2월을 기점으로도 조달 시장의 주요 포지션은 경쟁 구도를 형성하며 선택지가 되고 있다. 다만 사용자는 이들 제품 간 성능 격차를 체감하기 어렵다는 점에 난색을 표한다. 실증 데이터 부족이라는 측면에서의 고충이다. 그런 점에서 각각의 제품군은 다음과 같은 비교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AMD Ryzen 5 PRO 7645와 인텔 Core i5-14400은 조달 표준 사무용의 엔트리 포지션에 위치한다. 문서 작성, 그룹웨어, 웹 기반 행정/ERP, PDF 처리, 화상회의, 기본적인 이미지 편집, 브라우저 다중 탭 수준의 업무 처리에 최적의 성능이다. 단, 조달 환경에서 체감 성능 저하가 보고되는 주요 원인은 CPU보다 메모리 용량 부족, 느린 스토리지, 백그라운드 보안 에이전트·업데이트 동작에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RAM과 SSD 용량에 여유분을 가져가는 편이 체감 효율 측면에서 유리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표준 사무용’ SKU의 목적은 안정적인 다중 작업 처리와 낮은 운영 변동성에 있다.
AMD Ryzen 7 PRO 7745와 인텔 Core i5-14500은 엔트리에서 한 단계 위의 표준 등급이라 보면 된다. 엔트리보다 살짝 여유 있는 성능을 갖춘 만큼 대형 엑셀/스프레드시트, 회계·재무 시스템의 동시 실행, 상시 화상회의, 다량의 첨부파일, 여러 보안/업무 에이전트가 중첩되는 환경에 추천된다. 사실 조달용 PC 주문 시 부품의 단일화가 가장 이상적이지만, 실제로는 부서별 업무 난이도에 따라 편차가 존재한다. 따라서 표준 구간은 엔트리의 한 단계 위 체급으로, 운영 측면에서는 엔트리를 베이스로 표준 옵션을 추가해 업무 난도를 기준으로 분배하는 전략이 관리 효율과 예산 통제에 유리하다. 즉, 일부 부서·일부 직무에 한정 배치하기 좋은 ‘상향 옵션’이다.
AMD Ryzen 9 PRO 7945와 인텔 Core i7-14700은 사무용보다는 ‘고부하 일반업무까지 대응 가능한 메인스트림’ 포지션을 담당한다. 대용량 데이터 가공, 통계·분석, 로컬 빌드/컴파일, 다수 VM 운용, 대형 문서·이미지의 대량 변환, 일부 CAD/3D 뷰어 및 엔지니어링 툴 운용처럼 CPU에 부하가 지속적으로 가해지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다만 상시 부하가 낮은 환경에서는 비용 대비 효율이 떨어지고, 플랫폼 요구 조건이 높아질수록 발열·전력·소음 등 환경 변수가 발생하는 만큼 특정 부서·특정 업무에 한정해 편성하는 것이 좋다. 조달 관점에서 접근하면 전량 상향 스펙은 불필요한 예산 상승과 운영 변동성을 함께 수반하기에 신중해야 한다.
AMD Ryzen PRO 9645/9745와 인텔 Core Ultra 5 225/235은 하이엔드에 해당한다. 쟁점은 CPU 성능만큼 메모리 같은 주변 자원도 여유롭게 가져가야 더할 나위 없는 조합이 완성된다는 점이다. 다만 메모리 가격 상승 국면과 맞물린 만큼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2026년형 장기 운용을 전제로 신규 장비를 고민하고 있다면 Zen 5 기반 Ryzen PRO 9645/9745는 검토 가치가 있다.
3. 관건은 성능? 실증 테스트
◆ 테스트 환경
- AMD
CPU : ① Ryzen 5 PRO 7645 ② Ryzen 7 PRO 7745 ③ Ryzen 9 PRO 7945 ④ Ryzen 5 PRO 9645 ⑤ Ryzen 7 PRO 9745
RAM : 마이크론 Crucial DDR5-5600 CL46 대원씨티에스 32GB (16GB x 2ea)
M/B : ASRock B850M Pro-A
VGA : option
SSD : 마이크론 Crucial P510 M.2 NVMe 대원씨티에스 2TB
PSU : 맥스엘리트 RENAS 700W
- INTEL 환경
CPU : ① Core i5-14400 ② Core i5-14500 ③ Core i7-14700 ④ Core Ultra 5 225
RAM : 마이크론 Crucial DDR5-5600 CL46 대원씨티에스 32GB (16GB x 2ea)
M/B : ASRock B860M Pro-A
VGA : option
SSD : 마이크론 Crucial P510 M.2 NVMe 대원씨티에스 2TB
PSU : 맥스엘리트 RENAS 700W
① 씨네벤치 R23
좌측부터 총 5개 구간 비교에서 AMD는 인텔 대비 싱글 +4.9/+1.4/−3.7/+6.9/+4.0%, 멀티 +6.0/+23.8/+7.7/+1.9/−2.7%로 확인됐다이를 평균으로 환산하면 AMD가 싱글 약 +2.7%, 멀티 약 +7.4% 우위다. Cinebench R23는 Cinema 4D 렌더 엔진으로 CPU의 단일·다중 코어 연산(3D 레이트레이싱 기반, 스레드 처리)을 측정한다. 조달 환경에선 멀티 우위가 인코딩·대량 배치·가상화/컨테이너·동시 다중 업무에서 체감 이점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② 블렌더 벤치마크
Blender Benchmark 4.5.0(점수 높을수록 유리) 기준으로, 좌→우 5개 구간에서 AMD의 평균 우위(3개 씬 평균)는 각각 +5.9% / +28.0% / +25.9% / +11.3% / +8.5%로 나타났다. 15개 항목 전체를 평균 내면 AMD가 약 +15.9% 우위다. Blender Benchmark는 Cycles 기반으로 monster·junkshop·classroom 씬을 CPU로 렌더링해 멀티스레드 처리량, 부동소수점·벡터 연산, 캐시/메모리 효율을 본다. 조달 환경에선 3D 렌더링·시각화·VFX·배치 렌더(대량 작업/동시 작업)에서 AMD 쪽이 처리시간 단축 효과가 기대된다.
③ 7Zip 벤치마크
7-Zip Benchmark(값이 높을수록 유리)에서 좌→우 5개 구간 AMD 우위는 각각 +10.2% / +29.1% / +21.3% / +18.2% / +14.9%로 나타났다. 평균으로 환산하면 AMD가 약 +18.7% 우위다. 7-Zip 벤치는 압축/해제 처리량을 통해 정수 연산, 멀티스레드 스케일링, 캐시·메모리 대역 효율을 주로 본다. 조달 환경에선 백업/아카이빙, 대용량 로그·문서 압축, 배포 패키징, 데이터 이동·보관 작업에서 AMD 쪽이 체감상 유리한 구간이 생기기 쉽다.
④ V-ray 6 벤치마크
V-Ray 6 Benchmark(점수 높을수록 유리)에서 좌→우 5개 구간 AMD 우위는 각각 +3.3% / +26.5% / +20.4% / +16.3% / +15.7%로 나타났다. 평균으로 환산하면 AMD가 약 +16.4% 우위다. V-Ray CPU 벤치는 레이트레이싱 기반 렌더링을 통해 멀티코어 처리량, 부동소수점·벡터 연산, 캐시/메모리 효율을 강하게 본다. 조달 환경에선 3D 설계 시각화, 건축·제품 렌더, 콘텐츠 제작, 배치 렌더/동시 작업에서 AMD 시스템 사용시 처리시간 단축 효과가 극명하게 드러난다.
4. 대량 도입 환경에서의 Ryzen PRO
여러 대의 PC가 납품되어야 하는 환경에서 실무자가 파악해야 할 핵심은 변수를 최소화하는 것이다. 모델이 다양해질수록 검증 대상이 늘고, 같은 증상도 원인이 달라져 장애 재현과 원인 분석 시간이 길어진다. 특히 업무 환경에서는 작든 크든 오류가 바로 업무 지연과 지원 비용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신뢰도 확보가 선택이 아니라 전제 조건이다.
대개는 일반 사무(문서·그룹웨어·웹 기반 업무), 표준 사무(대형 스프레드시트·동시 실행 앱이 많은 부서), 고부하 일반업무(데이터 가공·분석·로컬 빌드·다수 VM 등)처럼 직무군을 2~3단으로 묶고 이에 어울리는 솔루션을 결정하지만, 간혹 부서·개인 단위로 사양을 쪼개기 시작하면 배포·패치·호환성 검증 범위가 급격히 커지고 운영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기에 주의가 요구된다.
2026년 2월처럼 부품 수급과 가격 변동이 큰 시기에는 표준화의 중요성이 더 커진다.
그런 점에서 PRO 라인업은 나름 의미가 있다.
PRO는 대량 운용에서 표준을 유지하기 위한 조건을 전제로 한 라인업이며, 특히 라이젠 PRO는 엔트리부터 상위 구간까지 단계화하기가 쉽다. 테스트로 확인한 Ryzen PRO 7645/7745/7945, 9645/9745는 모두 AM5 플랫폼을 공유하고 65W급 TDP 환경에서 구동한다. 보드·쿨링·전원 구성이 동일한 플랫폼에서 CPU만 달리해 세팅할 수 있다. 반면 인텔은 LGA1700과 LGA1851로 소켓이 갈리고, 최대 터보 전력 폭도 커 한 가지 표준 조합으로 전 구간을 커버하기가 상대적으로 까다롭다.
결국 효과적인 조달은 얼마나 단순하게, 완성도 높게, 비용 효율적으로 발주할 수 있느냐다. 라이젠 PRO를 기준선으로 잡으면 대다수 물량은 엔트리로 묶고, 일부 부서는 표준 등급으로, 고부하 직무는 상위 등급으로 단계화하는 편성에 유리하다. 예산 관리와 운영 안정성 측면에서 실무적으로 유리한 선택지라는 건 발주 담당자라면 동물적으로 직감하는 부분이다.
By 김현동 에디터 Hyundong.kim@weekly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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