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투데이 노태하 기자] 기후에너지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생태모방 연구를 통해 개발한 ‘이중필터구조체(DOUBLE FILTER STRUCTURE)’ 기술에 대한 미국 특허를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미국 특허를 획득한 기술은 여과섭식성 어류의 아가미 구조에서 착안한 것으로, 물의 흐름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입자를 선택적으로 여과하는 자연의 원리를 공학적 구조로 구현했다. 어류의 아가미는 물을 원활히 통과시키면서도 먹이 입자만 효과적으로 포집하는 구조를 가진다.
‘이중필터구조체’는 특성이 서로 다른 두 가지 필터를 하나의 구조체에 복합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여과 대상과 사용 환경에 따라 다양한 조합이 가능하며, 기존 단일 필터 방식에서 발생하던 유량 저하나 막힘 현상을 줄일 수 있다.
해당 기술은 수질 개선, 환경 정화 등 환경 분야를 중심으로 샤워기 필터와 같은 생활 밀착형 제품에도 적용 가능하다. 이번 성과는 국립생태원 생태신기술팀이 단독으로 개발한 결과로, 국내 특허에 이어 미국 특허까지 확보해 기술이전과 국제 협력의 기반을 마련했다.
이창석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미국 특허 획득은 생태모방 연구가 실제 활용 가능한 기술로서 국제적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자연의 구조와 기능을 모방한 생태모방 기술이 환경 문제 해결은 물론 국민 생활과 산업 현장까지 확장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와 기술 확산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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