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리아=유지훈 기자] 국제적 보호종인 흑두루미(천연기념물 제228호,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가 충남 서산시 천수만을 ‘중간 기착지’를 넘어 안정적인 도래지로 선택하고 있다.
최근 조사에 따르면, 천수만 일대 농경지와 갯벌을 찾은 흑두루미 개체 수는 1,000마리를 돌파했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간헐적 방문’ 수준이었지만, 이제는 매년 개체 수가 늘어나면서 국제적 보호종의 핵심 서식 네트워크로 위상이 격상되는 분위기다.
특히 오늘(19일) 천수만 인근 농경지에서 포착된 흑두루미 무리는, 일본과 남쪽 월동지를 떠나 북상 중인 개체들이다. 현재 도래한 수는 예년 대비 아직 절반 수준이지만, 이동이 본격화되는 2~3월 사이 대규모 군무 장관이 펼쳐질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가들은 “천수만의 먹이 환경 개선과 인간 간섭 감소가 맞물리면서 흑두루미가 매년 늘어나고 있다”며 “천수만이 단순한 철새 관찰지를 넘어, 동아시아 철새 이동 경로에서 전략적 거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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