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광, 애경산업 몸값 225억 낮춰…4475억에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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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 애경산업 몸값 225억 낮춰…4475억에 품는다

이데일리 2026-02-19 18:02:17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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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태광그룹이 애경산업 인수 거래대금을 놓고 줄다리기 끝에 4475억 원으로 최종 합의했다. 애경산업의 핵심 브랜드인 ‘2080 치약’에서 사용 금지 성분이 검출된 여파로 인수가는 당초보다 225억 원 낮아졌다.

태광그룹 광화문 흥국생명 빌딩.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태광은 애경산업 인수 금액을 기존 4700억원에서 4475억원으로 4.8% 낮춰 조정했다. 인수 대상은 애경산업 지분 63%다. 이 가운데 태광산업이 부담하는 금액은 2237억원으로, 티투프라이빗에쿼티(PE),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등과 컨소시엄 형태로 인수에 참여한다.

당초 거래 대금은 이날까지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협상 과정에서 지급 시점을 다음 달 26일로 연기했다. 앞서 태광산업은 지난해 10월 애경산업 인수 계약을 체결하고, 거래대금의 10%에 해당하는 235억원을 계약금으로 이미 지급한 상태다. 이에 따라 다음 달 26일까지 잔금을 치르면 거래가 최종 마무리된다.

이번 가격 조정의 배경에는 ‘2080 치약’ 수입 제품에서 사용 금지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검출된 사건이 있다. 대표 브랜드의 신뢰도 훼손으로 기업가치 재산정이 불가피하다는 판단에서다. 2080 치약은 애경산업 매출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핵심 제품으로, 이번 사태가 인수 협상의 핵심 변수로 작용했다.

다만 애경그룹이 이미 시장 기대치보다 낮아진 몸값을 감안해 추가 인하에 난색을 보이면서 협상이 장기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지만, 막판 협상 끝에 합의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다.

애경그룹은 이날 공시를 통해 “추후 매매대금은 계약상 매매대금 조정 조항에 따라 거래 종결 시점 또는 거래 종결일 이후 변동될 수 있으며, 변동 시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태광그룹은 애경산업 인수를 시작으로 사업 재편에 본격 나설 계획이다. 존 석유화학 등 B2B(기업 간 거래) 중심의 사업 구조에서 벗어나, 뷰티·바이오·제약 등 고부가가치 소비재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4월에는 지난해 신설한 별도의 화장품 전문 브랜드 ‘실(SIL)’을 통해 프리미엄급 스킨케어 브랜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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