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일본에서 새로운 피겨스케이팅 스타가 탄생한 가운데, 과거 한 시대를 이끌었던 아사다 마오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전설 아사다의 올림픽 연기 영상을 공개하며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을 앞둔 대회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다.
18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일본의 나카이 아미가 1위, 사카모토 가오리가 2위에 올랐고, 3위는 미국의 알리사 리우, 이어 치바 모네가 4위를 기록했다.
일본 선수 3명이 상위권을 형성한 구도 속에서 주요 외신들도 일본의 '시상대 독식'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흐름 속 IOC 일본어 공식 인스타그램은 나카이가 평소 동경하는 선수로 꼽아온 아사다의 올림픽 연기 영상을 공개했다.
일본 매체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해당 영상은 아사다가 출전했던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과 2014 소치 동계올림픽 쇼트·프리 프로그램 하이라이트를 하나로 묶은 편집본이다.
보도에 따르면, 영상은 공개 하루여 만에 14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했고, '좋아요' 반응도 3만 6000건을 넘어섰으며, 댓글 창에는 "역시 지금도 최고", "유일무이한 존재" 등 찬사가 이어졌다.
'닛칸스포츠'는 이를 두고 "프리스케이팅 앞둔 최고의 분위기 고조 영상"이라며 여자 싱글 종목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고 평가했다.
아사다는 일본 피겨 역사를 대표하는 상징적 인물이다.
밴쿠버 올림픽 은메달과 세계선수권 우승 등 정상급 커리어를 쌓았고, 올림픽 무대에서는 쇼트와 프리를 합쳐 여자 선수 최초로 세 차례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키며 총점 205.50점을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동갑내기 라이벌 김연아와는 주니어 시절부터 비교 구도가 형성됐고,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는 아사다가 은메달, 김연아가 세계신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하며 시대를 대표하는 맞대결을 완성했다.
현재 아사다는 2017년 은퇴 이후 아이스쇼 활동을 거쳐 지도자 커리어를 시작했으며, 2025년 '기노시타 마오 아카데미' 등에서 후배 양성에 나서고 있다.
아사다를 보고 자란 후배들이 이제 금·은·동메달 싹쓸이로 그에 대한 헌사를 전하고자 한다.
사진=연합뉴스 / IOC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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