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 '르네상스 우먼' 패티 스미스의 삶과 예술…'패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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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르네상스 우먼' 패티 스미스의 삶과 예술…'패티'

연합뉴스 2026-02-19 16:58:34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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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쇳돌'·'제3의 신화학'

작년 8월 스페인 공연 당시 패티 스미스 작년 8월 스페인 공연 당시 패티 스미스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 = ▲ 패티 = 패티 스미스 지음. 정혜윤 옮김.

패티 스미스(79)는 예술 다방면에서 높은 성취를 이룬 사람을 가리키는 '르네상스 맨' 또는 '르네상스 우먼'이라는 수식어가 더없이 잘 어울리는 아티스트다.

1975년 데뷔 음반 '호시스'(Horses)가 롤링스톤 선정 '세계 명반 100'에 들 정도로 음악계에 한 획을 그은 '펑크록의 대모'이면서, 1973년 첫 드로잉전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에서 여러 차례 전시회도 열었다. 2010년 펴낸 자서전 '저스트 키즈'(Just Kids)로 내셔널 북어워드를 수상하는 등 여러 편의 산문집과 시집으로도 주목받았다.

미국에서 지난해 출간된 이 책(원제 Patti)은 여든을 눈앞에 둔 패티 스미스가 자신의 지나온 삶, 그리고 평생의 동반자였던 예술에 대해 진솔하게 풀어낸 회고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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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년의 정원을 찾아 나선 고독한 여행자가 되어, 햇살 부서지는 언덕 끝에서 그 모든 이야기를 남김없이 뿜어내리라"는 서문의 선언처럼, 전작 '저스트 키즈'엔 담기지 않았던 더 어린 시절의 이야기와 가장 최근의 일상까지 인생 전반을 아우른다.

특히 남편 프레드 소닉 스미스와의 만남과 결혼, 무대를 떠나 가족들과 미시간에서 소박하게 보낸 '은둔의 시간' 등 대중에게 널리 공개되지 않았던 이야기들도 담겼다.

대학 시절 "예술에 온전히 나 자신을 바치겠다"는 욕망을 품고 여행 가방 하나만 들고 뉴욕으로 갔던 그가 장르를 넘나들며 예술에 가진 열정이 책 전반에 녹아 있다.

아트북스. 34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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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쇳돌 = 이라영 지음.

시대의 흐름에 따라 직업이 새로 생기기도 하고 사라지기도 한다. 어떤 산업의 부침이 지역 전체의 성쇠와 맞닿아 있는 일도 흔하다.

우리나라에서 급격하게 쇠락한 산업 중 대표적인 것은 광산업이다. 수많은 광산 종사자가 하루아침에 일터를 잃었고, 배후 도시는 쇠퇴했다.

강원도 양양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저자의 아버지는 국내 유일의 자철광인 양양광업소의 마지막 노조위원장이었다. 아버지는 폐광 이후 1년간 무직으로 있다가 2년간 세차 노동을 하며 주택관리사 학원에 다닌 끝에 50세에 아파트 관리소장으로 다시 일을 시작했다.

저자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폐광 전후 광산 노동자들의 이야기를 되살렸다.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산업 전환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는 지금, 여러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동녘. 6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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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3의 신화학 = 정재서 지음.

중국 신화집 '산해경'을 1985년 국내 최초로 역주(譯注)한 정재서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당시 역주 작업 이후 신화학 연구에 매진했다. 그때까지 중국 신화를 바라보는 학계의 시선에 여러 한계를 느낀 것이 계기였다.

그리스 신화를 바탕으로 중국 신화를 보며 우위를 내세우는 서구중심주의 시각, 그 반대편에 중국 신화학계 내부에 있는 중화주의 시각을 모두 극복하기 위해 저자가 내세운 개념이 '제3의 신화학'이다.

이 책은 저자가 2010년 펴낸 '양띠 오이디푸스의 신화학'의 전면개정판 격으로, 양대 패권 사이 '주변부' 학자로서의 동아시아 신화 연구 성과를 망라했다.

창비. 484쪽.

mih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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