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폰타나가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서 열린 밀라노·코르페나담페초동계올림픽 쇼트르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서 동료들와 은메달을 합작한 뒤 활짝 웃고 있다. 밀라노│신화뉴시스
아리아나 폰타나가 19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서 열린 밀라노·코르페나담페초동계올림픽 쇼트르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서 동료들와 은메달을 합작한 뒤 활짝 웃고 있다. 밀라노│신화뉴시스
[스포츠동아 권재민 기자] 쇼트트랙 레전드 아리아나 폰타나(36)가 올림픽 통산 14번째 메달을 따내며 이탈리아 역대 동·하계 통산 최다 메달리스트에 등극했다.
폰타나는 19일(한국시간) 밀라노 스피드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밀라노·코르페나담페초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결선서 엘리사 콘포톨라, 키아라 베티, 아리아나 시겔과 4분04초107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합작했다. 금메달은 최민정, 김길리, 노도희, 심석희가 출전한 한국의 몫이었다.
폰타나는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6차례 동계올림픽에 출전해 금3, 은6, 동메달 5개 등 총 14개를 손에 넣었다. 이는 에도아르도 만자로티가 남자 펜싱서 따낸 13개(금6·은5·동2)를 뛰어넘는 이탈리아 선수의 올림픽 최다 메달 신기록이다. 남자 수영 마이클 펠프스(미국·금23·은3·동2), 여자 체조 라리사 라티니나(러시아·금9·은5·동4), 여자 크로스컨트리 스키 마리트 뵤르겐(노르웨이·금8·은4·동3), 남자 체조 니콜라이 안드리아노프(러시아·금7·은5·동3)에 이어 올림픽 통산 최다 메달 공동 5위에 해당된다.
폰타나는 이번 대회서 여자 500m, 1000m, 3000m 계주, 2000m 혼성 계주에 출전했다. 그는 10일 2000m 혼성 계주 결선과 13일 500m 결선서 각각 금메달과 은메달을 따내며 좋은 스타트를 끊었다. 16일 1000m 결선서 4위에 그쳤지만 3000m 계주 결선서 은메달을 따내 새 역사를 썼다.
개인 올림픽 14번째 메달을 목에 건 폰타나의 얼굴은 기쁨으로 가득 차있었다. 그는 영국 공영방송 BBC와 인터뷰서 “20년전 토리노 대회서 첫 메달을 딴 순간이 생생하게 떠오른다.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고 새 역사를 쓴 소감을 밝혔다.
폰타나는 21일 1500m에도 나선다. 그는 준준결선부터 경기를 치른다. 메달 1개를 추가하면 뵤르겐의 동계올림픽 개인 최다 메달인 15개와 타이를 이룬다. 폰타나는 “고국에서 열린 대회서 마무리를 잘 짓는 게 목표다. 적지 않은 나이지만 끝을 그리기보단 늘 메달만 겨냥하며 뛰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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